영상 프로덕션에서 PD로 2년 넘게 근무했던 경력직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촬영 쪽으로 커리어를 쌓으려면 기본적인 촬영장비(DSLR, 광각렌즈, 줌렌즈, 표준렌즈, 망원렌즈, DSLR 모니터, 핀마이크, 삼각대, 짐벌)은 기본적으로 구비를 해야하고 그 짐을 차량에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아니면, 전부 렌탈샵에서 렌트를 해서 사용해야해는데 오랜시간 누적되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겠죠? 초기비용이 그 만큼 많이 들어가게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비를 구비했다고 해서 바로 또 촬영 일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촬영감독님들 밑에서 촬영보조 업무부터 2~3년정도 배우다가 포트폴리오를 쌓고 장비를 살 돈을 모아서
촬영감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또한 미디어영상학을 전공했는데, 영상 PD일이 물론 촬영쪽 일을 하다 넘어오면 연출쪽으로도 촬영쪽으로도 사물을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시각적인 눈은 생기기 마련일 것 같은데요.

요새 영상 PD 쪽은 기획, 촬영, 연출, 편집의 모든 단계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어도비 툴들(Ae, Ai, Pr, Ps)도 중급 정도는 사용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죠.

저 같은 경우에는 국비지원(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해서 영상 아카데미에서 6개월 간 학습을 해본 케이스 입니다.
학원에서 포트폴리오 쌓을 기회도 있고,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혼자서 해나아가기 어렵다면 국비지원으로 영상 아카데미 추천합니다. 제가 다녔던 곳은 구로 디지털단지 쪽에 한국 IT아카데미 입니다. 수료를 하고 나온 사람으로써 괜찮은 교욱과정인 것 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영상 아카데미 홍보하는 게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아무런 금전적 지원 받고 쓰는 글이 아니고, 실제로 수료를 한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끝으로 영상이란 게 정해진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면서 느낀거지만 영상일이라는 게 정해진 커리큘럼도 없는 편이라서 취업하고 싶은 회사를 먼저 찾아보고 그 회사의 자격요건을 맞추기 위해 어떤 자격증, 스킬, 경력을 쌓아야하는지를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좀 더 어린 나이에 영상업을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드는데 20대 중반에 영상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저 보다 빠른 나이에 영상 업에 진입하는 후배 분이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