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연출의 꿈을 접으신 분들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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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Fvi |
2024년 08월 04일 03시 24분 33초 51671 4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두가지 경우가 다 섞여 있고,
너무나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입니다.
연출부 하면서 불확정적인 상태로 생활하는게 그나마 안정적인 수입원이고요,
수업, 영화제 예심심사, 관련 기사나 원고 집필 등 그래도 영화계에서 일을 하면 떠나지는 않은걸로 치고요.
영화는 못하지만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홍보영상이나 중계 등 영상관련 일을 하며 언젠가 기회되면 영화를 하겠다는 분들은 그 생업이 노동강도에 비해 너무 싼 가격이라 좀체로 영화를 다시 시작할 시간을 만들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학교다니면서 만든 작품으로 영화제 등에 가고, 그걸 필모삼아 연출부 생활을 하다가... 지원금이건 뭐건 장편 데뷔는 했지만, 더이상 기회가 없어 다시 연출부 되돌아가거나 알바를 하며 시나리오를 계속 쓰기만 하고 상업시스템에서 작품을 만들게 되지는 않은 상태가 오래 되다 보니 이제는 더이상 연출부로 불러주지도 않는 나이가 되었고, 그래서 알바라고 시작한 일이 실질적으로는 생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대로 영원히 영화를 못만들면서 영화감독이라고 살아가는 분들도 계시고, 늦은나이에 지원금이나 투자자만 기다리다가는 영영 안되겠다며 사비를 털어서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수십년만에 드디어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이 다시는 이 일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너무 좋아하면 결국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좋아한다고 다 하다가는 쪽박 찬다고 미련한 짓이라고 질타하시는 분도 있고, 집에 돈이 많아 여러번 실패해도 계속 할 수 있는 분도 계시고, 사실 더럽게 능력 없는데도 그저 자기가 좋아서 계속 하고 계신 분도 계시죠.
쪽박날경우의 대비책으로는 대부분 다음으로 좋아하는 취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은 커피집을, 술좋아하시는 분은 술집을 내죠. 물론 옆에서 보기에는 특별히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연출하느라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마침 그때 돈 되는 일이 들어온걸 하다보니 고착된 경우가 더 많아 보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입니다.
연출부 하면서 불확정적인 상태로 생활하는게 그나마 안정적인 수입원이고요,
수업, 영화제 예심심사, 관련 기사나 원고 집필 등 그래도 영화계에서 일을 하면 떠나지는 않은걸로 치고요.
영화는 못하지만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홍보영상이나 중계 등 영상관련 일을 하며 언젠가 기회되면 영화를 하겠다는 분들은 그 생업이 노동강도에 비해 너무 싼 가격이라 좀체로 영화를 다시 시작할 시간을 만들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학교다니면서 만든 작품으로 영화제 등에 가고, 그걸 필모삼아 연출부 생활을 하다가... 지원금이건 뭐건 장편 데뷔는 했지만, 더이상 기회가 없어 다시 연출부 되돌아가거나 알바를 하며 시나리오를 계속 쓰기만 하고 상업시스템에서 작품을 만들게 되지는 않은 상태가 오래 되다 보니 이제는 더이상 연출부로 불러주지도 않는 나이가 되었고, 그래서 알바라고 시작한 일이 실질적으로는 생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대로 영원히 영화를 못만들면서 영화감독이라고 살아가는 분들도 계시고, 늦은나이에 지원금이나 투자자만 기다리다가는 영영 안되겠다며 사비를 털어서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수십년만에 드디어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이 다시는 이 일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너무 좋아하면 결국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좋아한다고 다 하다가는 쪽박 찬다고 미련한 짓이라고 질타하시는 분도 있고, 집에 돈이 많아 여러번 실패해도 계속 할 수 있는 분도 계시고, 사실 더럽게 능력 없는데도 그저 자기가 좋아서 계속 하고 계신 분도 계시죠.
쪽박날경우의 대비책으로는 대부분 다음으로 좋아하는 취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은 커피집을, 술좋아하시는 분은 술집을 내죠. 물론 옆에서 보기에는 특별히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연출하느라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마침 그때 돈 되는 일이 들어온걸 하다보니 고착된 경우가 더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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