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화과면 교내에 촬영 장비들이 있지 않나요? 아이디어용으로 핸드폰으로 찍는건 너무 좋죠. 바로 꺼내서 찍을 수 있으니까요.
그치만 음향 문제나 여러가지로 단편영화를 찍기엔 어렵다고 생각해요. 단편영화 찍을땐 렌탈이나 학교장비를 사용하시고, 평소 아이디어나 리허설 사전제작 콘티용으로 사용하기엔 핸드폰도 나쁘지 않습니다.

핸드폰 하나 적당한거 구매하고 적은 예산으로 gh4/5 + 필름 단렌즈 저렴한거 몇개 구하시는것도 나쁘지 않긴 하겠네요.

음...글쎄요 입학을 앞두고 계시다면, 차라리 입학 후에 결정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영화과의 경우 세부 전공이 나뉘는데, 그에 따라 막상 내가 카메라를 들지 않을수도 있겠죠?
언제 어떻게 생각과 마음이 변할지 모르잖아요. 중간에 전과하는 경우도 은근 있는데, 아직 입학도 안하셨으니까요.
거기에 교내 장비를 쓰거나 촬영에 따라서 맞는 장비를 렌탈해서 촬영하는 경우도 많아서, '내 장비'가 얼마나 필요할지 아직 모릅니다. 가물가물하지만 1학년 수업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했던 기억이 있네요. 기법이나 영상 퀄리티 보다는,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보는 식으로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바꾸는 방향으로 추천 드리고 싶긴 합니다. 아이폰6이면 어차피 교체할 시기가 되기도 했고, 1학년 동안 돈을 모으고, 필요로 하는 장비가 확실할 때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 특히 영화는 여러 요소가 조화된 산물이죠. 카메라를 무시해선 안되지만, 특정 촬영 기법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다른 요소들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자체가 많이 발전한 것도 사실이고, 거장이나 실력 있는 분들의 작품도 나오고 있죠.
따라서 스마트폰을 바꿔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길테고, 그러면 거기에 맞춰 필요한 장비, 좋은 장비를 구매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