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샘플은 밖으로 잘 안돌린답니다.. 그것이 샘플상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지요...
보통 기획서 안에는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 예산이 밖으로 노출이 되어서 좋을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스텝들의 임금등... 여러가지 것들이 예산안에 적혀 있는데... 그것이 충분치 못할때는 다른이들에게 좀 눈치가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기획서는 보통 투자사들에게만 돌리고 내부적으로는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산서가 포함 되어 있는 경우에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쉽게 구하실수 있을 겁니다... 지난 영화들에 예산서들은 말입니다. 제작파트에 있는 분들에게 보내 달라고 한번 다시 글을 남겨 보시지욤... 이메일 주소도 같이 첨부해서욤... 그러면 분명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매우 친절하시군요.
말씀대로 글을 수정하여 다시 한번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기획은 좀 다릅니다.
두 분야에서 모두 기획작업을 해봐서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10년전에 저도 기획서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여기저기 동냥하며 기획서를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모두 형식이 제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었지요...
실제로 기획서의 형식은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만...
그 목적에 따라서 종류가 나뉩니다.

1. 제작기획서
실무자용으로 세부적으로 작품에 대한 소개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디자인부터 스토리라인, 스텝 소개등이 모두 들어가므로 제법 두껍습니다.

2. 마케팅기획서
제작비에서 손익분기점 계산 등 숫자가 많이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제작기획서가 작품내적인 측면이라면...
마케팅기획서는 작품외적인 측면이지요.

3. 간략기획서
제작기획서와 마케팅기획서를 합쳐서 간략히 정리한 것으로 10페이지 내외입니다.
보통 대표급을 상대할때 준비하는 것으로, 두텁게 해봐야 다 보지도 않아서 간결하고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CEO급이 두꺼운거 다 안보거든요. 두꺼운것은 실무자한테만 주면 되지요.

*위처럼 제가 구분한대로 항상 나누지는 않고, 적당히 섞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기획서 샘플은 애니메이션분야가 더 뛰어납니다.
아무래도 디자이너들이 회사에 붙어있어서,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시각적인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그리고, 시나리오 개발이전에 기획부터 먼저들어가기 때문에,
기초공사라는 차원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화기획서는 그에 비하면 허술한 측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독이 시나리오 들고오면 거기 기획사항이 몽땅 다 들어있는 셈이지요...
그러니 기획서라고 해도 형식적일수 밖에 없고...
일부러 디자이너를 돈주고 작업시키는 마인드의 영화사도 그다지 보편화 되지 않아 보여서요.

워드로 영화기획서 만든거 보고 놀랬음...
아무 디자인 없이... 글씨만 빽빽한 기획서...

차라리... 지금 일하시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기획서를 구해보시는 것도 방법일듯 하네요.
특히, 제작기획서야 어떻게든 나름대로 꾸밀 수 있겠지만...
마케팅쪽 기획서는 단가나 계산방법 등은 참조를 해야되서 샘플이 절실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