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편집시에 텔레시네 받은 것을 사용하지만 전에는 워크 프린트를 사용했습니다. 네가티브
오리지날은 절대로 손대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스크래치를 방지하려는 목적입니다. 워크 프린트
나 텔레시네 상에서 편집이 완료되면 필름에 있는 엣지넘버를 가지고 실제 네가커팅에 들어갑니다.
현재 보시는 어떤 필름이라도, '주라기 공원'이라도, 네가티브 컷팅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시멘트 스플라이서를 사용해서 필름을 절단한뒤에 시멘트로 접착합니다. 시멘트는 필름과 같은
재질이므로 일단 접착한 후에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습니다. 작업할때는 말씀하신대로 먼지도
없는 청결한 공간에 지문을 막기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세심하게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물질이나 스크래치 문제는 현재 프린트 할때 물을 통과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전
처럼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네가티브 스크래치는 흰색, 리버설을 검은색 (반대일지도..)
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유망한 직업은 아니라고 봅니다. 필름전체가 디지탈로 상영될 날이 머잖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