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조명이랑 색보정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상업영화에선 조명 참 중요시 하더군요.. 그 느낌에 따라 블루나 브라운 필름 많이 대서 쓰고요.. 아무래도 조명이 밝으면 뽀샤시 합니다. 게다가 후반작업할때 색보정하는데요. (하는걸 본 적은 없지만..)그래서 그런지 현장편집본이랑 필름편집본은 참 다릅니다..
VX2000쓰시면 편집은 프리미어로 하시나요? 장소 바뀔때마다 화이트 발란스 맞추는것 잊지마시고.. (밝은데서만 한번 맞추고 어두운데서 그냥 찍으면 파랗게 나옵니다..) 편집할때 연하게 갈색 빽보드를 까세요.. 그러면 좀 나으실거예요~

소니의 카메라와 캐논의 색감은 틀리다고 들었습니다.

소니의 색감은 뉴스화면같은 차가운 느낌이고 캐논의 색감은 약간 붉은기가 있어서 영화와 같다는 글을 보고 경험해본적이 있습니다.

촬영환경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똑같은 환경에서는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소니의VX2000과 PD150과도 색감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VX의 경우 초록색을 더욱더 선명하게 잡아낸다고 하구요 PD의 경우는 붉은색을 선명하게 나타낸다고 합니다.

화이트발란스를 맞추실때 약간 푸른톤의 색이 나는 종이에 발란스를 맞춰보세요..

화이트발란스는 보색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붉은 종이에 맞추면 약간 붉은톤이 나실겁니다.

이만 허접한 답변이였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비디오(DV)는 촬영에 있어서 크게 세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대부분의 캠코더(DV)는 소위 인터레이스방식(정확히는 인터레이스드 - interaced)으로 촬영을 한다는 것이고, 필름은 프로그레시브 방식(progressive)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방식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TV개발의 개략적인 역사와 어째서 당시에 인터레이스방식을 쓸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구글등에서 검색해보시면 쉽게 발견되니 참고하시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인터레이스방식은 한 장의 그림을 두 개의 필드로 분리하여 반반씩 두 번에 걸쳐서 보내는 것입니다. 프로그레시브는 그대로, 통짜로 보내는 것이지요. 당연한 일이지만, 인터레이스 방식에서는 한 장의 그림을 구성하는 두 개의 필드사이에 시간간격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완전한' 한 장의 그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로그레시브로 스캔하여 인터레이스로 보내는 캠코더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경우나 DV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이런 반쪽짜리 화면을 초당 60번 보냅니다. 이 화면을 모아서 조립하면 30장짜리 완전한 화면이 나오겠지요(이론상) 그래서 흔히들 60i, 30p라고 합니다. (유럽등지에서는 50i, 25p입니다.) 1초에 60번의 화면 리프레쉬. 비디오 화면이 영화의 그것보다 부드러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또 하나의 큰 차이는, 필름과 DV는 빛을 기록하는 특성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필름은 관용도가 넓다고 하지요. 그만큼 풍부한 색조와 컨트라스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DV로는 완전히 날아가버리는 부분이나 완전히 블랙으로 죽어버리는 부분도 필름에서는 표현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름은 프로그레시브일 뿐만아니라 1초에 30장도, 60장도, 25장도 아닌 24장을 보여줍니다. 이른바 24p입니다. 당연히 DV화면, 즉 비디오화면 보다는 다소 틱틱거려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름촬영이나 24p가 가능한 캠코더촬영시에는 함부로 팬을 하면 화면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들이 모여서, 다소 끊기는 듯 하면서도 풍부한 색조의, 소위 필름룩(film-look)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DV로 필름룩을 만드시려면 필름과 같은 24p촬영기능과, 필름특유의 색처리 방법을 흉내낼 수 있는 카메라를 쓰시면 됩니다. 후반작업에서도 24p처리를 할 수 있는 편집툴을 쓰시면 되구요.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사용가능한 장비로는 Panasonic의 DVX-100A/P/AP와 Canon XL2등이 있습니다. 미디어센터등에서 대여하실 수 있구요, 편집은 베가스나 프리미어의 최신판 쓰시면 될 듯 합니다. 이 외에도, 화질에 관해서는 필름특유의 입자(grain)가 주는 느낌등도 문제가 됩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본인의 작품을 키네코(DV로 찍은 것을 필름으로 뜨는 것)하신다면 24p보다는 차라리 유럽의PAL 25p로 작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PAL방식은 해상도도 우리나라/미국의 NTSC보다 높고, 색압축에 있어서도 다소간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문승욱 감독님의 '나비'도 PAL방식 캠으로 촬영했다고 들었습니다.) 프로그레시브/24p 처리가 가능한 캠코더를 입수하실 수 없다면 일단 60i로 찍어서 이것을 무리하게 24p로 변환하고, 필름의 색처리를 흉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흔히들 감마커브:Gamma Curves를 만진다고들 합니다.) Vegas 5.0에서 이 작업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결과물이 썩 좋지는 못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누구게'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됩니다. 검색해보시고 참고하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