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필커 회원으로 간만에 질문을 올리네요...
저두 나름대로 열심히 아는 게 있으면,
답변을 하기도 한답니다...
저보구 검색도 안 하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놀리지 마시구...요--;
궁금한 게 있는데...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 등에서...
동작의 움직이 다소 어색하잖아요.
그게 어떤 이유인지 좀요...
예를 들어, 1초에 24프레임이 아닌...
뭐....
그런 것좀 알려주세요...
왜 그다지도 동작이 부자연스러운 건지에 대해서요...
분명, 자세히 아는 분이 계실 거라 생각하고 질문올립니다...^^*
초창기 무성영화 시절엔 카메라맨이 수동으로 카메라를 작동했다. 하나, 둘 (one one thousand, two one thousand )』숫자를 헤아리며 핸들을 돌렸다. 대개 1초당 12∼22장(프레임)의 필름이 돌아갔다. 카메라가 자동화되면서, 1920년대 초반까지 표준 촬영 속도가 16∼20프레임으로 정착됐다.
1920년대 후반 표준 촬영 속도는 초당 24프레임으로 바뀌었다. 한 가지 이유는 극장주들이 한 회라도 더 상영하기 위해 영사기 속도를 자꾸 증가시킴에 따라 감독들도 여기에 맞춰 카메라 회전 속도를 높여온 탓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유성영화의 출현이었다. 들을만한 음성 정보를 필름에 담기 위해서는 최소한 24프레임이 필요했다.
촬영 속도의 변화에 맞춰 영사기도 16프레임(또는 18프레임)짜리와 24프레임짜리 두 가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과도기가 지나고 세월이 흐른 오늘날엔 모든 영사기가 24프레임으로 통일됐다. 16프레임으로 찍은 옛날 영화를 24프레임 영사기로 상영하면 속도가 50% 늘어나는 셈이다. 동작이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것은 그로 인한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16프레임 영화를 24프레임 영화로 보정하기 위해서는 대략 두 프레임마다 한 프레임 꼴로 같은 필름을 두번 인화하는 방법이 많이 쓰여왔다. 그래도 약간 어색해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없었는데, 최근엔 비디오 편집 기술의 발달로 거의 매끈한 올드무비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