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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에서....

whddn
2003년 05월 13일 02시 08분 36초 1828 2
영상을 공부하는 한 학생입니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책도 뒤져보았지만 도대체 정의 내리기도 힘들고 정의라하기보단
결과물로 말할것 같은것..스토리보드 제작에서의 크리에이티브는 도대체 어떻게하면
정말 창의적이고 아! 하고 감탄사가 나올 수 있을까요?

내용전개에있어서의 방법? BGM의 사용? 줌아웃패닝틸트등 각종 카메라워킹? 휴..ㅜㅜ
기본은 뼈대인 기획에 있는건지? 그렇다면 그런 기획은 어떻게..ㅜㅜ

제가 원하는 것은 영화처럼 러닝타임이 길게 잡혀있는것보다,,CF나 뮤비처럼 짧은
시간이 주어져있고 그 짦은 시간에 요구하는 메시지를 던지자면 어떻게 콘티를 짜고
카메라워킹이나 내용전개를 해서 아! 그것참 참신하고 창의적이구나 하는 것을 알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책이나 인터넷..어디에서나 쉽게 설명된 곳이 없던데..아시는
분은 좀 사이트라도 알려주셔도 감사하구요...

크리에이티브..크리크리..크리한 표현은..어떻게 하면 좋은건가요...
카메라로 찍기전에 콘티로서 말하는 크리에이티브란..과연 무언지.....

이 새벽녘에 영상에서의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님들 선배님들의 관심어린 답변 부탁..또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ebin
2003.05.16 13:11
뭔가 궁금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창조란 무엇인가? 라는 추상적인 질문은 아닌거 같긴 한데.. 정확이 뭘 물어보시는지...
sexyguy
2003.05.16 21:50
고민의 대상이 아닌걸 고민하시는것 같습니다.
요즘 영상학과라는 학과들이 신설되더군요. 잘못 만들어진 학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케이블 tv에서 맨날 보는 여성속옷 광고들도 얼마나 영상을 이쁘게 하려고 애를 씁니까.. 하다못해 간장게장 광고하면서 살아움직이는 게를 잘찍어보려고 꽤나 애를 씁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더라도 같은 고민을 할겁니다. 어떻게 이 게를 잘 찍을수 있을까 ?
게를 잘찍는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황당한 얘기죠.
살아움직이는 게의 그 싱싱함을 잘 보여줄것인가. 아니면 이 게속에 살이 많이 들었다는 걸 보여줄것인가.. 게의 색깔을 ? 게 다리에 붙어있는 털을 ? ..

카메라를 들이대면 무엇을 찍을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최소한 촬영을 담당한 분들은 그렇겠죠.
영상이라는 말속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고 그래서 영상이라는 말 속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상을 아무리 고민해봐야 나올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이 우선되는것이 아니라 카메라 앞에 무엇이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그리고 그것을 의도한바대로 어떻게 잘 찍을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피사체.. !

그리고 그 피사체를 가지고 어떤 느낌을 전달할것인가 .. 이야기 중의 한 맥락을 찍는것인지..
아니면 이야기를 배제한 어떤 느낌을 담는것인지..
그런것들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하나로 찍을것인가 나누어 갈것인가. 날릴것인가 누를것인가..
움직일것인가 안움직일것인가. 가릴것인가 보일것인가.

영상의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 - 이런 고민은 너무 질문이 담고 있는 범위가 넓어서 고민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그 질문은 질문이 될수 없습니다.
만년을 고민해도 아마 답을 찾으실수 없을겁니다. 질문이 성립되지 않으니까요.

창의성을 위한 창의성이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목적이 분명히 있고나서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창의성을 발휘할것인가 라는 게 생깁니다.
무엇을 찍으시나요 ? 그걸 왜 찍으시나요 ?

단지 그냥 "영상의 크리에이티브가 무엇인가요 ?" 이런건 질문이 성립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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