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어떤 영화를 찍을까를 '기획'하는 일이겠구요...
프로듀서는 그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예산집행을 하고,스탭과 배우들을 관리하고, 필요한 섭외를 하고,투자자와 기획자, 마케팅,감독들의 의견을 조율하고...하는 일을 하는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듀서가 기획을 하기도 하죠.

삼국지 초반에, 조조가 업까지 몰고가 원소와 그의 아들들을 쳐냅니다.
남은 아들들은 북쪽으로 도망쳤고, 조조 진영은 후방을 지킬 것인지 계속 몰아 부칠지 고민을 합니다.
그 때 곽가가 나서서, 훗날을 평탄하게 하기 위해 끝까지 추격해야한다 말하며, 토벌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내어 놓습니다.
결국, 토벌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조조 휘하 장군들이 군사와 식량을 챙겨 눈보라를 뚫고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곽가가 북방 토벌 계획이라는 아이템을 '기획'한 것이고 장군들이 실제로 군사와 식량을 꾸려 뒤를 쫓는 '프로듀서'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럼 그 예에서 감독은 누구인지...그냥 장난 삼아 쓴 글이니 노여워는 마시기를...

허허허... 조조겠지요.. 감독 겸 투자자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양수겸장 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