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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일본영화)을 보신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ssy0625
2002년 11월 06일 00시 28분 54초 2381 6
영화 [비밀]을 본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나온 이야기들 중에서..

료코(영화배우 이름)에게 빙의현상이 일어나게됩니다..
어머니와 딸의 혼이 딸의 몸에 공존하게 되는.. 아니면 공존하는 것처럼 믿게 하는..

좀 미묘하긴 한데여.. 여기에서 토론이랄까.. 의견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1> 료코의 몸에는 엄마의 혼만 있는 것인데..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딸의 혼이 들어와.. 서서히 딸의 혼만 남는 것으로 남편에게 거짓을 꾸며 나중에 다른 젊은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 건가요?  ... 여기에서의 결론은 결국 빙의 현상이 일어났지만 료코의 몸에 들어온 것은 엄마의 혼 뿐이다.

아니면..

2> 료코의 몸에 엄마의 혼이 있다가 딸의 혼이 들어와 공존하게되자.. 다른 젊은 남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 남편에게 엄마의 혼만을 숨기는 건가요?  ... 여기에서의 결론은 결국 빙의 현상이 일어나 료코의 몸에서 엄마와 딸의 혼이 각각 존재한다.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중요하지 않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도 있는 것 같아..

참고로 영화 [중독]은 빙의현상 조차 일어나지 않았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b2uoke
2002.11.06 06:06
1번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번은 너무 SF틱하지 않나요? ^_^;; 영화 보는 사람 정신 복잡해서...
그리고 중독은 아에 빙의가 없었죠. 그냥 호진은 호진 원래 그대로죠...
fpahsqka
2002.11.06 12:14
1번입니당.
제이제이
2002.11.06 19:17
1번쪽이지만 좀 다른 의견입니다 ^^a
나오코(아내)가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젊은 남자와 결혼한다고 이해하는 것은 조금 안 맞는다고 해야할까요?
뭐 영화보고 이해하는 거야 사람 나름이지만-
제가 볼때는 나오코가 딸의 영혼이 돌아온 것처럼 연기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남편이 서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오코만이 젊은 몸과 새 삶을 갖게 되고 새 남자와 결혼하는 등,
행복을 누리고 남편은 불쌍하게 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과연 나오코가 그렇게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딸의 몸을 빼앗게(?) 된 나오코도 남편 못지않게 힘들었을 거에요..
다른 분이 그러는데 중간에 친정집에 갔을 때
나오코의 아버지가 모나미에게 아버지에게 새 사람이 생기면 배려해주자고 했죠.
또 남편이 괴로워하는 모습..
그런 것을 통해 나오코는 자신이 남편을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겠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이, 딸 모나미가 아닌 나오코였음을 깨닫게 되죠..
그때 나오코의 표정과, 결혼반지를 가져가는 것을 보면 남편을 계속 사랑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
암튼 전 그렇게 느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0^
Profile
xeva
2002.11.07 00:08
저도 1번^^* 제가 비밀을 접했던 시기가..벌써 2년전이군요^^*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동호회에서 카페하나 빌려다 사람들과 같이봤던 영화가 "비밀'이였죠.
3번째 말씀해주신 제이제이님의 의견이랑 제가 비밀을 봤을때의 느낌이랑 비슷하네요^^*
나오코(아내)가 다른남자를 선택하고 딸인척했던 부분에서는 남편을 위해서라고 봤습니다. 서로는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할수있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사이가 그둘의 사이였고 남편을 위해 선택한것이 딸의 영혼이였습니다. 나오코가 정말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인생찾아 새남자와 결혼하는거였다면 마지막에 남편에게 받은 결혼반지와 남편에게 마지막까지 자신이 남편을 사랑한다는것을 표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적다보니..갑자기 횡설수설...--;; )생각이 들었었죠.
블랙마리아™
2002.11.14 03:08
역시 1번이져^^
filmist
2002.12.18 02:18
1번이죠....그래서 영화에 실망했지만...
결국 사랑이란 육체적인 것과 떼어놓고 존재할 수 없다는 것...
작가는 그것을 말하고 싶어는지도 모르죠..아니면..그저 반전의 효과를 위해서 그랬었을 수도 있고...뭐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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