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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 서식에 대해서...

psy5224 psy5224
2002년 05월 22일 16시 16분 23초 2349 2
안녕하세요.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학교 과는 영화관련은 좀 아니지만.. (멀티미디어입니다.)

하튼 레포트를 써야하는데 스토리보드에 대해서 조사해 오는것입니다.

스토리 보드 서식을 보면 카메라 사이즈나 카메라 앵글등에 있는 약호(ELS, LS, FS, MS..  등등..)을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분은 꼭좀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2.05.22 16:45

스토리 보드 서식을 보면 카메라 사이즈나 카메라 앵글등에 있는 약호(ELS, LS, FS, MS..  등등..)을 잘 모르겠네요....
>
>아시는분은 꼭좀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뭐 간단히 답하려다가 상세히 글 올립니다.

퍼 왔어요 ㅎㅎ
(내가 넘 우습다 )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모든 영상물은 샷과 샷이 연결되어 이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 서로 연결되는 개개의 샷의 크기와 길이에 의해 기본적인 영상의 흐름(또는 리듬감, 템포감)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화면 사이즈는 카메라 앵글과 함께 리듬감 있는 편집을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화면구성의 기본인 화면사이즈의 결정은 렌즈의 선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구도를 결정한 뒤에, 렌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생각하고 화각과 원근감 등을 계산해 프레임 안에 몇 미리의 렌즈로 무엇을 어떻게 집어 넣을까 하는 결정에 따라 내용을 풀어 나가는 표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물을 중심으로 한 화면사이즈에는 Long Shot, Full Shot, Weast Shot, Burst Shot, Close up Shot, Big Close Up Shot 등이 있다. Long Shot(원경)이 될 수록 객관적인 상황묘사가 되어 전체의 정경과 환경 등의 관계 속에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으며, Close Shot이 될수록 주관적인 심리묘사로서의 효과가 강해, 표정 등으로 직접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Extream Long Shot(ELS) 와 Long Shot

상당히 넓은 지역이나 상황을 잡는 shot을 익스트림 롱샷, 그리고 그보다는 조금 더 상황을 좁혀 잡는 샷을 롱샷이라고 한다. 프레임 안에 잡히는 상황이 폭 넓기 때문에 장소나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샷이다.

롱샷은 익스트림 롱샷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인물과 상황과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두 개의 샷을 상황의 설정샷(Establish Shot)이라고도 한다.

관객은 일단 이 설정샷에 의해 인물과 인물과의 관계, 또는 장소와 인물에 대한 관계, 소도구나 대도구와 인물과의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이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Full Shot(FS)

풀샷은 화면 내에 인물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담은 화면을 말하는데, 이때부터 비로서 관객은 화면 내의 배경과 인물과의 관계에서 인물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게 된다.

Medium Shot(MS)

미디움 샷은 화면에 인물의 어느 부분까지를 담느냐에 따라 인물의 머리끝에서 무릎까지 담는 니샷(Knee Shot. KS), 허벅지 부분까지 담게 되는 미디움 샷(Medium Shot. MS), 허리 위를 잡는 웨이스트 샷(Waist Shot. WS) 등으로 나누곤 한다.

화면 내에서 인물이 차지하는 사이즈가 MS 이상이 되면 관객은 이제부터 인물의 동작 하나 하나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촬영하려는 인물의 동작을 비교적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샷이 되는 것이다. 인물의 표정에서부터 그의 특징적인 동작이나 옷차림 등 인물에 대해서 관객이 알고 싶어 하는 대부분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샷이 이 미디움 샷이다.


Burst Shot(BS)

바스트 샷은 말 그대로 인물의 가슴 위를 담는 샷을 말한다. 미디움 샷에 비해 인물의 동작보다는 감정 표현에 좀 더 강한 샷으로서 표정의 자그마한 움직임 하나로도 인물의 감정을 매우 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Close Shot 또는 Close Up (CU)

클로우즈 업은 인물로 따지자면 화면 안에 얼굴만을 가득 잡는다든지, 좀 더 들어가(Extream Close Up) 인물의 어는 한 부분만을 잡는 샷을 말한다. 물체일 경우에는 물체의 어느 한 부분을 특징적으로 크게 잡는 샷을 말한다.

화면이 CU로 가득 차게 되면 시청자는 다른 곳에 눈을 줄 곳이 없이 CU된 대상만을 상대하게 된다. 즉 다시 말하면 시청자에게 좀 더 강한 심리 상태나 사물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게 되어 극적인 긴장감을 주게 되는 것이다.

눈가의 작은 찡그림이나, 입술의 씰룩거림 만으로도 어느 샷보다 강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 하나가 인물의 심리상태를 보여주기도 하는 샷이 이 클로우즈 업 샷이다. 물체의 클로우즈 업도 마찬가지여서 타들어가는 폭발물 심지의 CU나 찰랑거리는 술 잔의 CU 등을 통해 극적인 상황 안에서 물체의 중요성이나 심리상태를 보다 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샷이다.

인물을 팔로우 하는 다큐멘터리에서의 촬영의 경우 최근 일반화된 8.5mm ~ 14배 줌렌즈로 인물을 촬영을 할 경우 피사체의 6피트 이내에 카메라포지션을 잡으면 W.S에서 C.U까지의 사이즈가 카메라에 잡힌다.
<6피트이내에서 표준렌즈로 인물을 촬영하면 바스트샷이 된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여기에서부터 화면사이즈를 변화시키려면 어떠한 렌즈를 사용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해 나가면 피사체와의 스탠스를 잡는 것이 좀 더 자유스럽게 된다.

요즘 VJ 들이 촬영한 화면을 보게 되면 너무 인물에 밀착하여 촬영을 하여 샷의 사이즈를 바꿔줘야 할 경우 카메라 자체가 무빙을 하여야만 하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 카메라가 이렇게 쓸데없이 움직이면 화면자체가 아주 거칠어질 수밖에 없는데 시청자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움직임과 줌을 활용하여 매끄러운 무빙을 해주기 위해서는 이런 피사체와의 스탠스를 확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중간 사이즈 만으로의 촬영은 편집에서의 흐름이 단조로워지고 화면의 편집도 대단히 어렵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표정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에라면 확실하게 표정을 보여주고 상황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라면 확실히 상황을 보여줘서 화면사이즈에 강약을 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참고/
보통 샷과 컷이란 단어가 별 구별 없이 서로 혼용해서 쓰이고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샷(Shot)은 촬영의 개념에서 컷(Cut)은 편집의 개념에서 사용된다.

샷(Shot)은 촬영을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의 길이로, 다시 말하면 촬영시 어떤 샷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 스위치를 ON시켜 촬영을 시작하고, OFF시켜 촬영이 종료될 때 까지의 길이를 이야기하고, 컷(Cut)은 편집시 이어 붙힐 개개의 샷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퍼온 곳 링크 시켜 놓았습니다,
제 홈페이지는 아니구요...
가면 사진도 있어요 ^^;

(왜 자꾸 내가 웃음이 날까.... 그 참 신기하다...)
mee4004
2002.06.12 20:30
스토리 보드 예술이라는 책 (고려문화사/ 존하트 지음)이 있습니다.
아마 상당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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