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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부가 하는 의상,소품 준비방법을 상세하게 알고 싶네요.

kamli
2002년 05월 06일 00시 26분 00초 2128 1
연출부인데요 첫 작업을 하는지라 감이 잘 안오네요.

먼저 의상파트.
어느정도 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건지요.
의상디자인, 색시정 까지 연출부쪽에서 해야하나요? 참고로 의상디자인을 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아니면 의상팀에서 해온걸 체크만 하면 되나요?
엑스트라 의상 수량은 대략적으로만 해놓으면 되나요?

소품파트
어떤 소품이 필요하고 제작,대여 구분까지는 알겠는데
소품의 모양새,색깔등을 하나하나 연출부쪽에서 제시해야 하나요?  소품체크는 물품,수량만 체크하면 되나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어느 시점부터 체크에 들어가야 하나요?

그리고 스크립.
스크립터가 체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조명이나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까지 있어야 하는지, 현장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에구에구.
감이 확 안오니까 준비를 해도 항상 불안하네요.
어디 조언 구할때도 없고.....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2.05.06 15:18

>연출부인데요 첫 작업을 하는지라 감이 잘 안오네요.
>
>먼저 의상파트.
>어느정도 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건지요.
>의상디자인, 색시정 까지 연출부쪽에서 해야하나요? 참고로 의상디자인을 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아니면 의상팀에서 해온걸 체크만 하면 되나요?
>엑스트라 의상 수량은 대략적으로만 해놓으면 되나요?

>소품파트
>어떤 소품이 필요하고 제작,대여 구분까지는 알겠는데
>소품의 모양새,색깔등을 하나하나 연출부쪽에서 제시해야 하나요?  소품체크는 물품,수량만 체크하면 되나요?

우선...
규모가 조금있는 영화라면 프러덕션 디자인이나
미술 감독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보면 그 분들이 하는 것을
점검만 하면 될 듯 싶지만..
그렇게 일해 봐야.. 연출부하시는 이유가 없죠.
그것은 흔히 말하는 노가다나 심부름군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의 작업을 하시면서
스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 담당 파트들이
모든 것을 머리속에 그려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할일이 무지 많아 지죠.
연출파트란 하려고 들면 너무 일이 많고
안하려 들면 무지 편한 자리입니다. ^^;)

의상의 디자인 소품의 느낌등등
미술 파트에서 제시하기 전
스스로의 컨셉을 머리에 두고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해서 스스로 결정을 한 다음
다른 파트들과 조율하십시요.

색채도감까지도 어쩔 때는 필요합니다.
어느 소품이나 의상이 이 장소에 가장
어울리며 영화적 미장센으로도 가치가 있는 가...

그리고 미술파트들과 논의하고
점검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소품 의상 등등의
감각을 스스로 익혀 나가게 되고
한 작품이 끝나면 그 쪽의 어슬픈 전문가가 되어 있습니다.

제시하는 대로 점검만 한다면
흔히 말하는 스스로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가끔 의견 충돌이 생겨 상대방을 설득 시켜야 하는 데
그 설득 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분이 장래 감독이 되었을 떄
그 수많은 스탭이하 연기자들을 설득 시키는
스스로의 노하우를 깨치게 되는 것입니다.

>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어느 시점부터 체크에 들어가야 하나요?

이 사항은 참으로 글로 하기 힘듭니다만..
만일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 같으면
무조건 체크하세요.
그것이 설혹 나중에 쓸 데 없는 일이 된다손 치더라도
그 과정에서 체크하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스크립.
>스크립터가 체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조명이나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까지 있어야 하는지, 현장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크립이 프리 프러덕션 단계에서
(한국에서) 일하는 분량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출 파트의 개념으로 들어 간다면
특수 효과 부분과 분장 부분의 담당을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출 파트를 스크립 포함 4명으로 보았을 때...
(사실 총 4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시나리오의 시간 체크를 하는 것도 좋고..
컴퓨터에 약한 사람 같으면
컴 공부를 해서 촬영된 vhs 테잎이나 디지 테잎을
컴으로 옮겨 연결 사진 정도 출력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면 나중에 바쁠 때 스스로 일을 챙겨 잘할 것입니다.

스크립 노트는 편집시에
성경이다 라고 한 어느 글이 떠오르네요.
촬영 들어가면 스크립은 바빠질 것이고...
조명이나 카메라 지식은 있으면 좋지만
한국 실정에서는 전무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눈치만 빠르다면 첫 촬영후 모든 것을 깨우치게 될 것이니까요..
(물론 지식이 전무하다면
발품을 팔고 스탭에게 물어보고
해야되는 손이 고생함을 겪으셔야 겠죠 ^^;)

뭐 이정도 약간 생각나는 글만 적었습니다.
혹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글 올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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