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질풍노도시기를 지난 청소년 입니다
>제가 친구와 함께 벌써 2번째(!) 단편을 찍으려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촬영이나 그런것보다 시나리오를 쓰거든요
>그런데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쓰는 방식같은걸 잘 모릅니다....
>그리고 친구넘은 집이 쩜 잘살아서(ㅠ,ㅠ)요번에 카메라도 하나 샀는데 촬영기법이라 그러나....그런것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혹시 압니까?
>나중에 뵙게 될지? ㅡ.ㅡ;;; 그냥 웃자고 한소리입니다....ㅡ.ㅡ;;;
>아니면....그냥......싸이트라도.........
도움이 될 듯 안 될듯...
그냥 떠들어 보겠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은 리플의 대답과 같고...
초보자가 시나리오를
(즉 영화를 만들기를 준비 할 때)
쓸 때 유의할 사항 이랄 까 뭐 그런....
우선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 다음은
"자신이 관심있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타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그 무엇으로 바꿔줘야 한다."
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상업적인 극영화에 해당 되겠지만...
단편 영화도 그러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이 보면 재미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재미 하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관심을 가질 만한 그 무엇으로 대체"
이게 중요하지요.
두번째는 사건의 전개 과정인 데...
wajda(영화감독입니다 ^^;)에 의하면
예를 들어 '죽는 다'는 사건이 있다면
누가 죽는 것이 (who) 중요한 것이 아니라
how(어떻게) 혹은 왜(why) 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째로
이야기 할것이 정해 졌다면
그 이야기가 재미있고 풍성해지려면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을 만들어야 한다 '
입니다.
넷째로는 그 인물들이 사건이 전개되어 지는
필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등등 인데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만....
교과서적인 이야기라...
생각 해보시고....
책들 꾸준히 찾아서
공부하면서 찍어 보세요.
그리고 전 항상 추천하는
세계의 걸작을 똑 같이 한번 찍어보는 것도
오히려 창작물보다 도움이 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