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박하사탕] 에서 주인공 영호가 많은 열쇠들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들을 몇차례 보여주잖아요....?
>
>어떤 의미를 지닌것인지 설명좀 부탁합니다.
>
>예전에 보면서 놓쳤던 부분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질문 올립니다.
>(다시한번 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이게 더 빠를것 같아서....--;)
>
>
>realsadsong / 4444 / ㅈ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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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방안 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얘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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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를 못봤다는 것이 죄가 되는 건지...
전혀 감을 못 잡다가
JEDI 님의 리플 보고 추측 해봅니다.
'미드 나이트 카우보이'에서 동전과 자판기가 많이 접사(클로즈 업)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감독이 일회성 문화, 즉 돈만 넣어면 나오는 자판기와 같이
현대의 SEX도 그렇게 타락했다는 상징인데....
영화는 안 봤지만...
줄거리를 유추하고
JEDI님의 리플을 보니...
그것은 아마도 주인공의 과거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어떤 하나의 돌파구,...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허나 프로이트 심리학 영화이론을 바탕에 둔 아방가르드 영화에서는
열쇠는 남자 성기의 상징 이었답니다.
동시에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여는 도구 였지요..
이상 추론 해 보았을 때
그 열쇠는 주인공의 현 시점을 탈피하려는 돌파구를 찾는 키워드가 열쇠이고
간접적으로 그 것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작가주의적 이론이든 무슨 이론이던...
작가(감독)의 손을 떠나면..
독자나 관객의 해석에 따릅니다.
결론은 그것을 궂이 끼어 맞출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해석법은 있겠지만...
모더니즘..
즉 제가 생각하는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해석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감독의 역량이라는 것이지요 ^^;
이상 횡설수설입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