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부가 하는일은 뭔가요?
>
연출부...
제가 아는 바로는 연출부 안에는 연출과 조연출이 있어요.
연출은 쉽게 감독을 말하고, 조연출은 조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조연출에는 또 제1, 제2..... 이렇게 대부분 4명정도 되는것 같아요.
말그대로 연출하는 거죠.
영화나 기업홍보영화나 CF광고나
어떤 영상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죠.
감독과 조감독이 만나 상상에 날개를 달고....
>연출부가 되려면 뭐가 필요하나요?
>
저는 지금 대학교 4학년 졸업반입니다.
입시철이 가까워와서 저희 학교에서 제작비를 받아
13분짜리 홍보영화를 만들었어요.
저희 영상디자인교수님이 CF감독님이라 매가폰을 잡으시고...
전 조감독이구요.
제 밑으로 2명의 조감독이 있고....
제가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조연출의 자세는.....
응 희생정신이 강해야 한다.
조감독은 모든 스텝을 챙겨야 해요.
식사(밥이 모자랄땐 조감독이 굶어야 해요) 모닝콜, 간식, 또 일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날려고 할땐 분위기를 바꿔야 하고,
문지기도 해야 하고, 배우를 웃기는 코메디언도 되야하고, 감독님을 늘 바라보며 필요한거 챙겨드려야하고, 미리 촬영장을 확인해야하고,
전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배우들이 잘 못해서 배우들 다리밑에 누워 박수 치다가 그래도 안돼서 다시 내려야 춤추며 응원을 했어요.
촬영장은 전쟁터.....
촬영장에서 나는 없어요.
촬영전에는 장소헌팅, 콘티, 캐스팅 이런일들요....
날씨 때문에 저희는 이번에 좀 그랬는데...
촬영에 관한 모든걸 생각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매일 날씨를 확인해야 하죠.
할 얘기가 참 많은데 다 말할수 없으니......
참
사실 감독님께 정확한 정보만 드려야 해요.
혼란에 빠지게 만들면 안되거든요.
늘 긴장....
>여자도 가능한거죠?
참고로 전 여자예요.
근데 이번일 하면서 참 많이 울었거든요.
늘 혼나고.......
사실 제가 잘못해서도 혼나지만, 밑에 조감독들이 잘못해도,
스텝들이 잘못해도, 날씨가 안좋아도(사실 일기예보가 다 정확하진 않으니까) 모든게 다 조감독 잘못이예요.
분위기 때문에도 혼내시고.....
무거운 짐도 잘 날라야하고.....
늘 뛰어다녀야 해요. 전 힘이 좋아서 무거운거 잘 날으지만.....
근데 참 재밌고 매력적이예요.
하면 할수록 그런생각이.... 그래서 더 서러웠어요.
전 이번일 하면서 여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긴 머리를 확 잘라 버렸어요. 아주 짧게요.
뭔가 횡설수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 이번일 끝나고 화일을 만들고 있어요.
내가 해야 할 일들....
실수는 한번만 해야 한다.
촬영장에서 난 내가 아니다.
정확한 정보만 감독님께 드리자
아침엔 꼭 모닝콜(감독님, 스텝들)
장소 헌팅후 꼭 약도를 그려 정리하자.
헌팅할땐 풀씬을 찍고 그 다음 안으로....
후반작업에 쓸 수도 있으니 늘 실 촬영처럼 신중히... 떨지 말고..
뭐 이런식에....
늘 행복하세요.
>
연출부...
제가 아는 바로는 연출부 안에는 연출과 조연출이 있어요.
연출은 쉽게 감독을 말하고, 조연출은 조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조연출에는 또 제1, 제2..... 이렇게 대부분 4명정도 되는것 같아요.
말그대로 연출하는 거죠.
영화나 기업홍보영화나 CF광고나
어떤 영상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죠.
감독과 조감독이 만나 상상에 날개를 달고....
>연출부가 되려면 뭐가 필요하나요?
>
저는 지금 대학교 4학년 졸업반입니다.
입시철이 가까워와서 저희 학교에서 제작비를 받아
13분짜리 홍보영화를 만들었어요.
저희 영상디자인교수님이 CF감독님이라 매가폰을 잡으시고...
전 조감독이구요.
제 밑으로 2명의 조감독이 있고....
제가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조연출의 자세는.....
응 희생정신이 강해야 한다.
조감독은 모든 스텝을 챙겨야 해요.
식사(밥이 모자랄땐 조감독이 굶어야 해요) 모닝콜, 간식, 또 일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날려고 할땐 분위기를 바꿔야 하고,
문지기도 해야 하고, 배우를 웃기는 코메디언도 되야하고, 감독님을 늘 바라보며 필요한거 챙겨드려야하고, 미리 촬영장을 확인해야하고,
전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배우들이 잘 못해서 배우들 다리밑에 누워 박수 치다가 그래도 안돼서 다시 내려야 춤추며 응원을 했어요.
촬영장은 전쟁터.....
촬영장에서 나는 없어요.
촬영전에는 장소헌팅, 콘티, 캐스팅 이런일들요....
날씨 때문에 저희는 이번에 좀 그랬는데...
촬영에 관한 모든걸 생각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매일 날씨를 확인해야 하죠.
할 얘기가 참 많은데 다 말할수 없으니......
참
사실 감독님께 정확한 정보만 드려야 해요.
혼란에 빠지게 만들면 안되거든요.
늘 긴장....
>여자도 가능한거죠?
참고로 전 여자예요.
근데 이번일 하면서 참 많이 울었거든요.
늘 혼나고.......
사실 제가 잘못해서도 혼나지만, 밑에 조감독들이 잘못해도,
스텝들이 잘못해도, 날씨가 안좋아도(사실 일기예보가 다 정확하진 않으니까) 모든게 다 조감독 잘못이예요.
분위기 때문에도 혼내시고.....
무거운 짐도 잘 날라야하고.....
늘 뛰어다녀야 해요. 전 힘이 좋아서 무거운거 잘 날으지만.....
근데 참 재밌고 매력적이예요.
하면 할수록 그런생각이.... 그래서 더 서러웠어요.
전 이번일 하면서 여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긴 머리를 확 잘라 버렸어요. 아주 짧게요.
뭔가 횡설수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 이번일 끝나고 화일을 만들고 있어요.
내가 해야 할 일들....
실수는 한번만 해야 한다.
촬영장에서 난 내가 아니다.
정확한 정보만 감독님께 드리자
아침엔 꼭 모닝콜(감독님, 스텝들)
장소 헌팅후 꼭 약도를 그려 정리하자.
헌팅할땐 풀씬을 찍고 그 다음 안으로....
후반작업에 쓸 수도 있으니 늘 실 촬영처럼 신중히... 떨지 말고..
뭐 이런식에....
늘 행복하세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