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님.
진호님께서 질문하신 물건의 이름은 '슬레이트 slate' 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클래퍼보드 clapper board',
'클랩보드 clap board', '클래퍼 clapper'  라고도 하고
우리 현장에서는 대개 '딱딱이'라고 부르지요.
슬레이트의 주된 용도는
1 각 컷의 촬영시작(또는 끝)을 알리면서
2 따로따로인 그림과 소리를 정확히 붙이기 위한 것
이기 때문에, 슬레이트는 촬영 쪽, 클래퍼보드나 딱딱이는 녹음쪽의  용도에 각각 중점을 둔 이름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현장에서는 대개 조감독 3rd 한 사람이 슬레이트의 책임을 맡게 되는데요 드물게는 촬영부에서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촬영에서 슬레이트를 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감독 : 슛!
2 감독 :  레디!
3 녹음기사 : 스피드! 또는 스피딩!
4 촬영기사 : 카메라! 또는 롤링! 또는 삐!(카메라 작동음)
5 슬레이터 : 씬-컷-테이크!
6 슬레이트 : 딱!
7 감독 : 액션!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처음 슬레이트를 치는 경우라면 매번 조마조마하니까요.)
우리 현장의 경우, 슬레이트는 태창사나 신성사 같은 필름판매사에서 촬영시작 전에 왼손잡이용 하나와 오른손잡이용 하나를 가져다 주는 것이 관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 일이 별로 없지요. ^_^; 금방 태창사에 전화로 물어보니 나와있는 것은 한 종류고  2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요즘 나오는 것'이라고 하니 아마 한면은 검은색, 다른면은 화이트보드로 된 것이겠지요. (좀 비싼 듯 하네요. 말만 잘하면 공짜로도 얻을 수 있는 물건 아닐까 싶은데.) 비슷한 곳이 많으니 우선 연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장비를 취급하는 곳 목록은 다음 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위치와 전화도 나와있습니다)
http://cine.specialcity.com/study/film/film12.htm
그밖에 슬레이트의 쓰임새와 의의에 대해서는 코닥 코리아의 다음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http://www.kodakkorea.co.kr/KR/ko/motion/movingImage/vol01/sound02.shtml
여름내 간고등어가 되어서 슬레이트 치느라 고생한 연출부였습니다.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영화 찍을때 보통 조감독이 감독의 명의 따라
>
>액션이라는 신호에 맞추어 "탁"소리를 내를 도구를 알고 싶습니다
>
>왜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되어 씬 넘버를 적게 되어 있고
>
>쵤영 일자등을 적는 판의 정확한 명칭과 가격 그리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의 전화번호나 약도를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
>꼭 알려 주세요

다른이들이 대답을 다시 잘~ 해 주기를 바라면서....

어디서 사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플레이트' 라고 합니다. 일명 '딱딱이'라고도 하지요...
가격은 제가 그때 알아봤을때 7만원 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 기구로 저렴하게 하는것은 어떠실지...
넘 비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