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독립영화워크숍에서 12월부터 최소 2개월 과정으로 직장인 및 재학생을 위한 DV 제작실습 과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체 교육참여 인원 중에서 시나리오가 선정된 몇몇 사람의 개인 포토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교육에 참여한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전체인원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제역할에 의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기획에 의한 공동작업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지난 독립영화워크숍에서 재학생과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짝수달에 개최하는 오후반 과정이 있었는데, 2편의 DV 제작실습과 평가는 일정대로 진행되었지만, 이 과정을 수료하고 이후 16mm 제작실습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는데 서로의 부족한 시간 때문에 제작준비와 촬영작업에 비하여 필름공정으로 평가 과정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독립영화워크숍의 공동작업 과정에 참여를 희망하는 재학생과 직장인들이 많아서 오후반 과정을 최소 2개월 동안 1, 2차 DV 제작실습 작품을 완성하고 평가하여 수료하는 과정으로 현실화하여 재개설할 것입니다. 물론, 공동작업에 의한 기획부터 서로의 사고와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시행착오를 각오하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완성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기 이전에 작업 스탭들과 소통하고 공유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립영화워크숍의 원칙상, 개인작품이 아닌 공동작품으로 완성 결과보다 실습 과정에서 평가 중심일 것입니다. 또한 이 과정을 수료하고 16mm 제작실습 과정에 도전하고 싶은 시간 등 자기 조건을 갖출 수 있다면, 기존 독립영화워크숍의 DV 제작실습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16mm 제작실습 과정(오전반)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 대하여 12월 개강하기 이전에 11월말에 공개 설명회와 공개 면담으로 질의 토론할 수 있는 일정이 제시될 것입니다.

inde1990.cyworld.com

---

안녕하세요, 위의 공식적(?) 문구는 독립영화워크숍 오후반 안내문이라 생각하시면 되구요, 저는 수료생 중 한 명입니다. 재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반이 다시 개설된다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올려 드리구요, 음, 일단 찾아와서 현재 기수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상담해 보세요. 생각보다 시작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독립영화워크숍은 모든 공간이 그렇듯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히 괜찮은 출발점일 수 있다 생각해 추천드립니다.

직장다니면서 밤에 공부한다는 게 쉽지많은 않은데.... 건투를 빕니다.

리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