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5,068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영화를 하고싶은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네요

direct30 direct30
2008년 03월 05일 17시 39분 28초 5207 9
돈을 벌어야 하고.. 여러가지 많은 걸 고려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 하면서 영화를 하겠다는 건 많이 힘이 드네요. 여러가지로 유리한 환경도 아니고.. 인맥도 없어서 영화 현장에 들어가기가 힘든 나날이네요.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접고 대구로 내려가서 장사하면서 살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든 버텨보고 싶지만 대책이 없네요. 여러분들은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필커에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Talk To Her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onelovec
2008.03.05 23:24
현재 고 3이고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이런 글을 접할 때면 마음이 아프네요. 경제적 여건.....
얼마 전 영화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난 솔직히 중대 영화과를 붙어도 쉽게 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학비는 어떡하고, 영화과 다니면서 과외를 할 수도 없고, 알바 할 여건도 그렇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으면서 사실상 그 친구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제가 그런 현실적 여건을 너무 무시했던 건 아닐까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막막했지만, 차라리 미련하고 우직해지자는 마음을 가졌어요. 농담 섞어 하루에 삼각 김밥으로 세 끼를 때워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거야..라면서..그래서 저는 우선은 그런 것들 배제하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들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그리고 그때가 닥친다면 맞서 싸워야겠죠!
direct30 님께서도 비록 영화에 대한 생각은 접으셨지만 새롭게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라고, 앞으로 조금씩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랄게요^-^
tls0714
2008.03.06 02:41
맘이 ... 그러 합니다.
님 앞 길에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Profile
direct30
글쓴이
2008.03.06 05:33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접은 건 아닌데요..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연출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차 살아가고 있지만.. 그중 극소수만이 자신의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희망과 자기낙관에 도취한 채 살아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거 아닐까 하는 자학정도에 지나지 않았네요. 대책은 나오지 않아서 힘이 들고.. 여러분들은 꾸준히 걸어가시기 바란다는.. 그런 말이죠.. 필커는 계속 이용할껀데요 ^^
nerecon
2008.03.06 09:41
전국에 연극영화과와 방송연예과 기타 비슷한과가 거의 50여개 이상 늘어났고 거기서 해마다 만명이상의 연기자 지망생들을 배출해내죠. 저는 방송연예과를 나왔지만 원래 입학때부터 연예인이었던 사람을 제외하곤 동기120명중 인지도 있는 연예인이 된사람은 한명뿐;ㅡㅡ;머 나름대로 배우의길을 간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인원비율상 90퍼센트는 다른일을 하게 되어있어요. 아주 극소수만이 지명도와 인기를 얻죠. 저는 배우쪽은 아니라 볼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연기자가수지망생 약10만명중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수를 300명정도라고 보면 전교1등할 확률보다 높습니다. 학교다닐때 전교1등해본사람이 과연 몇일지. 분명한건 열정만 가지고 되는게 아닙니다. 자신을 진짜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하고싶다고 다 되면 말이안되겠죠? 전진짜 이번에 무슨 오디션하나 접수받았는데 그 수백명 좀더 있으면 천명정도 되겠네요. 정말 놀라운건 차마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양민만도 못한 그런사람들이 자신은 비쥬얼은 안되지만 개성은 있다''라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하고 싶은것과 할수있는것을 구분하셨으면 합니다. 에라모르겠다 전부다 화이팅!!!
Profile
egette
2008.03.06 21:50
필름밥 먹으면서 살면서 빚이라도 안지면 대략 다행이죠.
vmflwlsk
2008.03.07 13:01
저두.. 같은상황입니다!!
에구구..
23살.. 대학을 갓 졸업하고..
3개월;; 집에서도 슬슬 눈치에.. ㅎㅎ
연기자가 되고싶다고..
열심히 하구.. 한다구했는데..
어렵네요..

우리 힘내요!!
Profile
suk5353
2008.03.08 12:29
어려운 일을 극복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 성공 할 수 없겠지요.

예전에 들었는데 영화배우 이준기와 가수 비는

자취할 때 밥이 없어서 김치만 먹고 버텼다더군요. ㄷㄷ
그만큼 고생이 있었으니 성공하는 게 아닐까요?
sonjksonjk
2008.03.08 16:53
힘내세요 !!~ 홧팅
blueeighty
2008.03.10 16:43
결국 돈이죠. 영화판에 발만 걸쳐도 알바수준 급여만 나와도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작게나마 희망을 품을 것입니다. 어릴때는 경험삼아 해보지만 조금만 사회생활하면 정말 견디기 힘들죠. 그리고 인맥이 없는데 성공하기 힘들다는 영화판의 편견도 정말 돈 만큼 꿈을 가로막습니다. 그러나 힘내세요. 인맥 그거 영화판에 계속 기웃거리면 점점 불어납니다. 정말 영화가 하고싶으시면 지금 떠나더라도 희망만은 버리지 마세요. 화이팅!!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학생 단편 영화 제작 중 궁금한 게 있습니다. 2 장채영 2024.04.22 45796
영화 미술팀 지원시 필요 역량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4 potatoKorokke 2024.03.03 45756
엔터테이먼트 및 제작사 취업 자문 구합니다. matoiswell 2024.05.04 45724
영화제 출품 때 작성하는 시놉시스는 어느정도 작성해야하나요? 1 생강계피 2024.04.24 45634
영화 스크립터 OJT 질문드립니다. 쪼오옴 2023.12.13 45570
탑차 대여 thfls0081 2024.05.04 45452
연기경력이 전무한데 1 다같이플렉스 2024.05.07 45416
필드모니터 vs 레코더 앤됴 2024.04.15 45383
뮤직비디오 감독 학과 2 츄르갱스터 2024.06.01 45281
촬영이나 연출을 배우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1 과칸나 2024.06.26 45259
다빈치 리졸브 업데이트 후 색감 문제 1 시강은 2023.12.13 45208
단편영화 시나리오 평가 부탁드립니다 6 rottenegg 2024.05.25 45191
촬영날 비가 오면 주로 어떻게 하나요?? 5 소금빵 2024.05.08 45165
믹스프리 6 2 온온쨩 2024.04.14 45122
단편영화 예산 작업 어떻게 하세요? 1 이재재 2024.02.19 44922
경찰복 대여 싸게 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0 오이야 2024.03.25 44741
영화 편집자 진로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2 괴물해부 2024.03.09 44561
T바 만들기 (재료) 5 pro토스 2024.04.22 44522
촬영 고수분들께 질문... 3 미수키 2024.03.24 44426
안녕하세요. 장편영화 대본 쓰고 있는 사람인데 글자 수가 총74000자 되는데 질 4 인생쓴맛후달다 2024.01.27 44404
이전
11 / 754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