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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쓰고 싶으나 무지한 탓에... 질문을 드립니다.

blbeauty
2007년 11월 22일 00시 29분 51초 5015 7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수능을 막 끝낸 고3인, 아직은 경험도 지식도 모두 부족한 사회 초짜입니다...

오래전부터, 소설작가라는 꿈을 갖고 있었기에 시놉시스라는 부분도 무척 흥미가 많이 갔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유혹당해버린 것은 1년 전부터이지만요...^^;

하지만 수능준비로 인해 1년간 이렇다할 지식은 없고, 그저 바라기만 했었더랩니다;;

하여튼 그렇게 본래에는 시놉시스에만 관심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시나리오를 쓰고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몇개를 이 사이트에서 받아 보고 주욱 읽어본 결과...와아, 엄청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접근해서 써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말이죠..

Q.☆[ 시나리오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예를 들어, 대충의 줄거리를 상세히 정한다던가, 아니면 영화를 많이 접하며 '음, 이부분은 이런 기술과 이런 효과를 노렸군'이라고 분석하며 보는 것이라던가, 아니면...등등. 무엇부터 머리속에 넣어줘야 할 지 어지럽습니다.

우선은 공부방에서 시나리오 카테고리에 있는 글을 다운로드하여 읽어보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너무 마구잡이로 들이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섬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ps. 대학진학에 대해 한가지 더 여쭤봅니다.. 시나리오 작가에의 열망이 있지만, 저는 학과는 다른 곳으로 하여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즉... 그,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까, 라는 질문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생을 치열하게 살자!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baekche
2007.11.22 02:55
1. 시나리오 작법책 시중에서 찾아 보시면 큰 도움 될거라 생각 됩니다. 10000원(오차범위 5000원) 전혀 아깝지 않지요.
2. 문예창작학과에 가도 좋지만 님 생각처럼 다른 학과에 가셔서 전문적인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잠시 잘못 생각 했던게... 전공이라 선택하는 것만 죽어라 하는 줄 알았지만...대학교에서는 교양이라는
과목이 존재 합니다. 물론 전공처럼 깊게는 파고들지 못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 진다고 보는 저이기에....
암튼 공부의 1순위를 항상 시나리오를 쓴다는 전제하에 대학에 들어가신다면 어떤 과 든지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수능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torys
2007.11.22 10:09
작법서는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꼭 읽어보세요. 시나리오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책입니다.
그리고 소설류보다는 인문서적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건 저도 주어들은 이야기입니다)
영화볼 때 분석 하면서 보심 좋구요. (플롯, 캐릭터, 디테일 등등)
수첩 가지고 다니시면서 좋은 대사나 인물묘사나 상황 같은 거 따보셔도 좋구, 그걸 바탕으로 공상하는 버릇 들이셔도 좋구..
뭐 어쨌든 그렇습니다.

솔직히 대학에서 수업시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나리오란 것은 누구한테 배운다고 느는 것이 아닙니다.
시나리오를 잘 쓰기 위해서는 요컨데 인간세상에 대한 치밀한 탐구와 자기만의 가치관(혹은 개성)의 확립,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아무래도 학과는 다른 과로 하시는 게 더 좋다고 저도 사료됩니다. 하지만 4년 이상 그 학과에 대한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blbeauty
글쓴이
2007.11.22 14:07
아아.. 감사합니다. ㅠ

열심히 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__)
keymenkr
2007.11.23 01:55
여러 책을 읽어 봤지만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가 가장 도움이 되더군요^^ 건승하세요...
hidehb
2007.11.23 03:30
가장 명심해야 할 것.

시나리오책을 본다고 해도, 그것이 뛰어난 책이라고 느끼시려면.
그 책을 100프로 이해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100프로 이해하지 못하고 포용력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그건 아무쓸모도 없을수가 있으므로.
한권을 먼저 구하셔서! 파고 또 파고, 모든 걸 숙달 했다고 할 만큼!

그럼 열심히 하세요.
godqhrdks
2007.11.24 12:39
소설가겸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먼저 작가를꿈꾸는 착한후배가 기특하구요.^^

관심분야의 책을 읽는 것은 기본이겠지만...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서두르지 말구요.
일반 책. (수필. 소설. 때론 어린이 동화까지.) 수백편을 셀수 도 없이 읽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시나리오를 뛰어나게 소질이 있어 쓰는사람이라도 그런경우 책을 많이 읽은 사람입니다. 알고보면.......

이해되셨죠
잘쓰려면...... 우선 잘 읽어야가능합니다.
어떻게 쓸까 하는것보다............어떻게 쓴것인지.....기존 작가들의 작품을 수없이 습득해보세요.
언젠가는 자기것이 되는때가 오구요. 그럴때 작업해도 절대 절대 늦지 않습니다.

그럼 꼭 훌륭한 작가가되시길....
kissme27
2007.11.28 18:11
저도 시나료작가를 꿈꾸는 터라 시나료에 관한 건 이것저것 다 관심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영화도 많이 보지만 소설,뮤지컬,오페라..심지어 음악회도 좋다는 건 다 가보는 편입니다..
영화 뿐 아니라 위에 것들..다 종합예술이죠....그 종합적인 한 부분이 시나리오라고 하지만 결국 전체를 알아야 글을 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이 만들어 놓은 창작물들은 굉장히 좋은 시나료공부의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의미에서 공부 자료는 방대하고 무궁무진하죠.. 위에님들 말씀하신것들 실천해 보시면서 이미 만들어진 것들도 눈여겨 보세요. 뻔한거지만 그 뻔한것을 보고 새로운것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요...많이 어리시잖아요..아직 이십대가 되지 않은....기회가 많다는 걸 잊지 마시고..또 그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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