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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감독과 CF 촬영감독.

ljyoni
2005년 09월 13일 00시 40분 15초 4164 3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영화를 위해서, 혹은 다른 어떤 분야에서 일하시더라도
애쓰고 계실 모든 분들께 인사(_ _)
전에도 몇 번 질문 드린 적이 있는데, 그 뿐 만 아니라
여기에 여러분들이 질문하고 답해주시는 것 보면 공부가 많이 되고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다시금 느낍니다.

최근 궁금해진 바가 있어서 질문을 또 드립니다요.


듣기로, '영화 촬영감독과 CF 촬영감독, 그리고 TV촬영감독들이
서로 자신들의 분야에서 다른 분야를 배척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사실입니까?
저는 현재 고3으로서,
앞으로 영화과에 진학하고 졸업해선,
CF현장에서 촬영감독으로서 일 할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CF 작업을 하다가 영화 작업에도 참여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이거, 제가 개념이 없는 생각을 했던 걸까요?
외국의 경우 영화 촬영감독들이 CF작업도 하다가 영화도 찍고
그런 식으로 free하게 돌아간다고 들었거든요.
황기석 촬영감독의 경우 또한 외국에서 작업하고 한국에서도
작업하니까 그런 케이스란 얘길 들었구요.
궁금합니다. 한국 여건에선 그런 게 불가능한 건지,
또한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건지.
최근 경향을 보면 점점 서로 간의 분야를 넓혀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전 여전히 어떻게 될지 감을 잘 못 잡겠군요.

그럼 부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ㅇㅈ ㅇ
不狂不及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xener
2005.09.13 02:06
배척이라기보단. 서로의 시스템이 너무나도확연히 다르기때문에(영화,방송,CM 모두 '영상'이란 사실을 제외하면 만들어지는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뭐 보수적인 분들은 좀 타분야에있어서 슬쩍 낮게보는분들도 계시고 그렇지요.
요컨데 제가 겪었던 M/V촬영의 경우.필름은 계속 롤링 시켜놓고 속된말로 '막'찍습니다.(막이라는게 대강 찍는다는게 아니고 끊지않고 돌린단말입니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그리고 후반떄 붙인다고 해야하나.
그렇기떄문에 영화의 호흡과 방송,CM,M/V의 호흡이 전혀 다릅니다.
어쩔때는 CM작업을 하던 짧고 번뜩 하는 호흡이 영화에서 빛을 발하기도하지만.기본적으로 호흡의 차이가 크기떄문에 '갭'이란게 분명히 존재한다는거죠.

해외의 경우는 촬영감독은 물론 감독역시도 여러분야를 섭렵하는 사람들이 많이있죠. 말씀하신 CM출신의 감독들이 요즘에 많이 빛을 발하고있기도하고요(데이빗 핀처,조나단 글레이져,스파이크 존즈,미쉘 공드리 등등).
한국의경우 아직은 그 수가 많지않지만. 조금씩 말씀하신것처럼 다른 쪽에서 영화로 건너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CM작업에서 넘어오신 대표적인 경우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용이감독님이나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님 같은분들.

촬영의 경우. 이번 동막골을 촬영하신 최상호 촬영감독님이 박광현감독님과 같이 CM촬영에서 넘어오신 경우입니다.



PS-개인적으로는 동막골의 과감한 줌,패닝 등은 확실히 영화권밖에서 촬영을 시작함으로 인한 휼륭한 시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꼭 나중에 현장에서 뵙기를.
virgo2
2005.09.14 01:26
개인적으로 저는 동막골의 과감한 줌, 패닝 등은 영화언어를 잘 몰라서 그렇게 찍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ljyoni
글쓴이
2005.09.19 01:39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최상호 촬영감독님도 CF쪽에서 건너 오셨나요?
저는 박광현 감독님만 그런 줄로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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