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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연출부 하면, 영화촬영이 없을때에는 무슨일하며 돈을 버나요..?

shinwoong
2005년 02월 28일 22시 39분 45초 8363 4
안녕하세요. 도와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시고, 힘이되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저의 인생 진로문제로 고민하며 지내는 남자입니다.
저는 제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중,
한 가지 길을 15일 안에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현재 해병대 1사단에서 중위로 복무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정확히 1년 후에 제대를 하게 됩니다..

제 꿈은 영화 편집기사입니다.
저는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영화 관련 동아리나 교육기관에서 배워본 적이 없지만,
영화일에 대한 열정은 정말 정말 뜨거운 남자입니다.
3일전에 서울 올라가서
김상범 기사님, 함성원 기사님 만나서 상담하고 왔습니다.

부모님은 제대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리고 제가 영화일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왜 그런, 배고프고, 힘든 길을 가려냐며, 복무연장하라십니다.
3월 15일까지 복무연장 신청 마감입니다.
복무연장하면 4년후에 제대입니다.. 절대 연장하기 싫습니다.

영화 촬영이 있을때는, 교통비와 식비 정도는 받는다고 들었는데,
영화 촬영이 없는 기간 동안은,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깐, 음식점 종업원 같은건 힘들꺼 같네요..
종업원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영화촬영 시작되면
도중에 종업원 알바 그만 둬야할텐데, 그러면 월급도 못받을테구..

영화일을 하시는 연출부 선배님들은,
영화일이 없을때는 어떤일을 하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나요?

전 꼭 내년에 제대하고,
영화일 시작하고 싶습니다..
힘이 되는, 자세한 조언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m0020039
2005.03.01 20:58
제 생각에는 일단 부모님 의견대로 복무연장하시고 군제대후 영화 하면 안될까요
이때 에는 부모님의견대로 복무연장하구나서 영화하는것이니 반대가 좀스그러들겠죠
제대는 중위보다 대위가좋겠죠 -예비군 중대장도 할수있으니...
편집기사 만나서 상담 했다했는데 상담내용이 뭔지 궁금하네요 에를 들어서
군제대하면 자기밑에서 일하라거나 아님 누구 소개시켜준대요..
내생각에는 학교편입해서 편집배우고나서 영화현장 진출하면 좋 을텐데요. 제대하면 퇴직금 많이받잖아요'''
연장이싫으면 부모님과 절충하시든가요....
영화편집도 현장편집있고 촬영다끝나고 나서 하는 편집이있잖아여
편집기사 밑에서 월급 받고 일하면 식당 종업원 일안해도 되고.. 편집기사가 뽑아줘야하죠 초보자 뽑기는그렇고
그러니 편집가르키는 학원많이있어요
저같는경우는 연기하는사람인데 촬영이없는경우는 오디션 보러다니고 그외는 생계유지위해서
인력사무실 나가서 일하죠 가끔 행사촬영도하구 거의 인력사무실에서 일당받고 일하죠
선택는 둘중에 하나를 고루는게 아니라 나머지 하나를 버릴는것이다
비전향 배우 민진홍
juonee
2005.03.02 00:37
영화촬영이라하면 프로덕션 단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보통 프로덕션은 3-4개월 가는데.. 연출부는 프리부터 포스트까지 작업하니깐.. 1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촬영하는동안 식비랑 교통비 지급이라는 말이 꼭 촬영을 나가야 일당을 얼마씩 받는게 아니고.. 작품당 계약인데요.
보통 연출부 막내면 1년정도 기간에 비해 정말 적은 돈이기 때문에 식비랑 교통비 정도라고 말하곤 하죠.
제주변의 스텝들을 보니 촬영없으면 그냥 쉬더군요,, 중간에 단기 알바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구요..
편집일에 관심있으시면 연출부보다는 현장편집일을 먼저해보시는건 어떨지... 프리미어 다루실줄알면 파이널 컷프로 금방배웁니다.. 신중히 생각하시고 좋은 결정하세요~
truffaut
2005.03.02 05:29
제대하시고 영화일을 택하셨을때 부모님께 민폐 안끼칠수 있으면 하세요.
아니면 복무 연장하셔서 안정된 상황하에서 영화공부 및 시나리오를 쓰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그리고 제대하셔서 복무중 만들어낸 결과물들을 갖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영화일이 없을땐 딱히 할게 없습니다. 단기 알바밖에는...
그냥 각 영화 프로젝트를 스케줄 잘 맞쳐서 이어서 하는수밖에는 없는거 같기도 하고..
뭐라 딱 정해서 어떻게 하라고는 할 수 없죠. 다 자기 선택이니까...
rollita
2005.03.03 18:53
영문과 나오셨으면 영어 번역일 하시면 되겠네요. 그거 아주 자유롭게 시간 구애 안받자나요. 페이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답답한 군대에서 닫힌 사고를 하는 환경보단 빨리 나오시는게 좋을 듯 한데요. 편집이 앞으로의 길이시라면 뭐 일반 스텝들하곤 약간 다른 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편집도 알바할 거 많고 페이도 많이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아는 사람이 일하는 곳이 그렇단 얘깁니다. -- 군대4년 연장이라 .....군대에서.... 흠.... 이거 잘 하면 아예 맘 속에서 영화 접을 수도 있게 만드는 환경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퍼뜩 드는군요. 물로 본인의 열정과 의지의 문제 겠지만, 그걸 잊지않고 버텨낼 수 잇는 열정과 의지라면 차라리 당장 시작하세요. 지금 당장 !!! 부모님의 의견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세요. 나중에 후회 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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