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이런저런 유명한 촬영감독이 찍었다는 일부 할리우드 영화들은 조명계획이나 기술적 세부가 잡지를 통해 아주 세세하게 공개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런 게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도움만 될 뿐입니다. 아주 우수한 건축가들이 만든 표준 주택 건축계획 설계만 있으면 더 이상 설계를 할 필요가 없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우수한 표준 설계는 고사하고 "집장사" 설계가 널리 사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건축은 표준 설계도 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사실 설계비는 전체 건축비에서 얼마 안 되는데, 그걸 아끼기 위해 전체 건축비의 효용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는 거죠.)
어떤 영화의 어떤 룩은 요러조로한 요령으로 만들었다는 걸 암만 뒤져 봐야 역시 "도움" 정도 밖에는 얻을 수 없습니다. 소녀경과 카마수트라를 백 번 읽어도 소용이 없다는 그런 이야기져... ㅋㅋㅋ...
소설가도 그렇고 영화작가들도 그렇지만, 일생의 어느 시기에는 확실히 남의 작업들을 많이 보고 배우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점 남의 작업보다는 자기 작업이, 그리고는 현실 세계 자체가 훨씬 중요한 탐구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부 영화 창작자들은 일반인들보다도 영화를 더 안 봅니다. 저도 잘 안 보는데요... -_-;;; 저는 유명하지도 않고, 그냥 게을러서 그래요... ^^;;; 하여튼 그렇다는 거죠... 사진을 다루는 사람이 훈련이 되려면 기술적 구현방식도 당연히 이해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해가 자기 것이 되어야 자기 언어로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이해가 아니라 훈련입니다. 문법 배워서 이해했다고 외국어로 회화를 하거나 시를 쓰거나 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죠? 마찬가지입니다.
훈련을 쌓으세요.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닙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만, 내가 못 본 것이면 새로운 것입니다. ㅋㅋㅋ... 자기 스스로에게 새로운 것을 남의 작업에서가 아니라 자기 작업에서,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발견해 보려는 무엄하고 건방진 자세를 가져야만 이 방면에서 그래도 뭔가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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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올배앵이digidigiGuerrilla쩌엄커엄 )
digi는 한 번만...^^
쪽지는 사절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연락하려면 편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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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유명한 촬영감독이 찍었다는 일부 할리우드 영화들은 조명계획이나 기술적 세부가 잡지를 통해 아주 세세하게 공개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런 게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도움만 될 뿐입니다. 아주 우수한 건축가들이 만든 표준 주택 건축계획 설계만 있으면 더 이상 설계를 할 필요가 없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우수한 표준 설계는 고사하고 "집장사" 설계가 널리 사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건축은 표준 설계도 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사실 설계비는 전체 건축비에서 얼마 안 되는데, 그걸 아끼기 위해 전체 건축비의 효용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는 거죠.)
어떤 영화의 어떤 룩은 요러조로한 요령으로 만들었다는 걸 암만 뒤져 봐야 역시 "도움" 정도 밖에는 얻을 수 없습니다. 소녀경과 카마수트라를 백 번 읽어도 소용이 없다는 그런 이야기져... ㅋㅋㅋ...
소설가도 그렇고 영화작가들도 그렇지만, 일생의 어느 시기에는 확실히 남의 작업들을 많이 보고 배우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점 남의 작업보다는 자기 작업이, 그리고는 현실 세계 자체가 훨씬 중요한 탐구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부 영화 창작자들은 일반인들보다도 영화를 더 안 봅니다. 저도 잘 안 보는데요... -_-;;; 저는 유명하지도 않고, 그냥 게을러서 그래요... ^^;;; 하여튼 그렇다는 거죠... 사진을 다루는 사람이 훈련이 되려면 기술적 구현방식도 당연히 이해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해가 자기 것이 되어야 자기 언어로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이해가 아니라 훈련입니다. 문법 배워서 이해했다고 외국어로 회화를 하거나 시를 쓰거나 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죠? 마찬가지입니다.
훈련을 쌓으세요.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닙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만, 내가 못 본 것이면 새로운 것입니다. ㅋㅋㅋ... 자기 스스로에게 새로운 것을 남의 작업에서가 아니라 자기 작업에서,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발견해 보려는 무엄하고 건방진 자세를 가져야만 이 방면에서 그래도 뭔가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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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