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애매하고... 개개인의 사정이 다 다를수밖에 없으니 답을 달기가 힘든듯합니다.
저도 외국에서 공부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물론 그로인해 얻은것들도 많지만 반면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다는 아쉬움도 좀 듭니다.
제 생각에는 장기적으로 길게보면 공부도 더 하고..외국에서 (단지 학교공부외에) 여러 경험도 쌓고..하는것이 분명히 도움이 될것이고 좋은점이 많이 있지만,
영화일을 하기위한 단계로 유학을 생각하신다면..그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영화전공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일을 구하실수 잇으니까요. 그냥 찾아다니면서 일을 구하면 될것을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거든요.

저는 뉴욕필름아카데미에서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뉴욕에 있는 영화학교들로는 좋은 학교가 아주 많습니다. NYU, 컬럼비아 등은 상당히 유명하죠. 그 외에도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뉴스쿨 등에도 모두 영화전공이 있답니다. 모두 4년 이상 장기간을 생각하셔야 하구요 학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고 싶다면 저희 뉴욕필름아카데미(www.nyfa.com)도 괜찮습니다. 학위 과정이 아니라 디플로마를 수여하는데 그 대신 과정은 1년이구요 토플 점수 필요없습니다. 그냥 어플라이 하시면 됩니다. 뉴욕필름아카데미는 다른 거 다 빼고 실제로 촬영하고 감독하고 시나리오 쓰고 프로듀싱하는 실기 워크숍만 제공합니다.

제가 여기서 한국 학생들을 지켜보고 느낀 결론입니다. 유학의 단점은 1. 돈이 많이 든다. 2. 한국 영화계와 인맥 쌓기가 힘들다. 유학의 장점은 1. 신인들을 위한 국제적인 영화제 등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순수하게 작품으로 승부한다. 2. 아주 아주 잘 풀리면 미국 주류 영화계에서 일할 수 있다. 3. 문화 체험과 함께 영어가 는다.

혹시라도 저희학교 뿐 아니라 뉴욕에 있는 영화학교에 대한 정보를 더 원하시면 연락 주세요.
taeil91@dreamwiz.com 입니다.

자신이 어디서 영화를 시작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영화를 하고 싶으시다면 오히려 유학보다는
영상원이나 영화아카데미를 준비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과 강사나 취직이면 모를까 해외유학이 한국에서 영화창작 하는데
어떤 플러스가 되진 못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아닌 곳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미국, 캐나다 같은
나라의 유학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유학이란게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배의 노력과 물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 어려운 길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만큼의 열의와 목표가 있다면 헐리우드가 결코 꿈은 아닙니다.
NYU, USC, UCLA 같은 대학교들은 헐리우드로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원처라 할 수 있습니다.
두말 할 것 없는 영화과 최고의 3대명문이구요. 다만 학비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NYU의 경우 학비와 생활비로 연간 억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알바를 하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등의 얘기들은 영화과에선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외 SVA, CCC, 벤쿠버필름스쿨 같은 곳 등은 비교적 헐리우드 스텝 취업률이 높은 학교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학교들도 학비는 살벌합니다.)
요즘 헐리우드 영화의 크레딧을 살펴보면 심심찮게 한국 이름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CG쪽은 한국인의 비율이 굉장히 높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중히 고민하시고
좀 더 많은 정보들을 구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