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서작성
연출부는 파워포인트 쓸일 거의 없음.
엑셀은 표 예쁘게 잘 빨리 만들기, 제작부는 거기에 계산.
그 정도만 하면 잘한다고 그러셔도 된다고 보여짐.
팀장 스타일에 따라 맞춰서 하면 됨.

2. 지원
여자분 한테도 면허요구하나.
보통 연출부나 제작부 차량 교대로 운전하면 좋음.
워낙 이동도 많고 밤샘 촬영도 많은지라 운전자가 졸려서 죽으려구 함.
지원하는 파트의 특성을 파악하여야 할 듯.
단편영화 스크립터 한번 해보구, 장편 스크립터 지원하는게 좋을듯.
스크립터 2편하면 조감독 지원도 가능하고
영화 제작 빠싹 해지고, 누구처럼 졸지에 감독도 될 수 있음.

3. 몇살에 감독 될 수 있을까?
88년 영화를 시작해서 13년간 12편 참여한 모 감독님
지금 3년째 입봉작품 준비중.
90년 영화사에 막내로 들어가 10년간 4작품 한 모 감독님
2년간 준비한 입봉작품 엎어지고 현재는 연락 두절.
누구는 콘티그리다 대표가 네가 한번 감독해봐라, 그래서 바로 감독됨.
누구는 졸업작품 잘만들어서 다음해 바로 감독됨
감독되는 건 년수가 아니라 자기노력과 운인것 같음.

4. 대학 연영과
(1) 일단 반대 - 배우는거 없고 돈낭비 시간낭비 동문회만 있음
(2) 강추 - 아카데미 혹은 영상원... 근데 여긴 꽤 세다.
하지만 준비해서도 지원조차 못할 정도면 영화판에서도 비전없다고 보면 됨.
어차피 몇년 후에는 저 친구들과 밥그릇 싸움할테니까...
(3) 타협 - 서울근교 연영과 입학후 영화일 하면서 학교 다님
즉, 학교는 일없을때 살랑살랑 놀러다님. 한 6~7년만에 졸업함.
그래도 일찍 졸업하고 노는 애들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을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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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 정말 힘들어요.
일거리 구하고 기다리는게 힘들구요.
돈을 못 버는게 가장 힘들구요.
후회할때면 이미 갈곳이 없다는 사실이 힘들어요.

가장 좋은건...
안정적인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 취미로 동호회 활동하면서 단편영화 찍는게
가장 빨리 감독되는 길일지도 몰라요.
건투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