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때 영화에 빠지기 시작해서 감독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금 철학과 전기공학 학위를 이수하고 영화 연출부에서 일을 하고자 하고 있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감독이 되고자 결심을 한 것이 대학교 3학년 때라 전공을 바꾸기도 뭐하고 하여 일단 졸업은 해 놓았고
제 짧은 생각으로는 연출부에서 경력을 쌓아 조금씩 올라가면 되리라 판단 했었는데 아무런 줄도 없이 그냥 무작정 연출부 일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영화사도 찾아가보고 시나리오도 써보고 이메일도 수십번 보내 보았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한 2개월 정도 발버둥치다 보니 정말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막 영화학을 전공으로 다시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다 보면 이래 저래 아는 사람도 생기고 일을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이미 학부는 다 마쳤고 또 철학 공부를 하면서 영화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고 있는 상태임으로 굳이 4년제 대학을 가기 보다는 2년이나 그 이하의 시간이 걸리는 과정을 알아보게 되었지요.
인터넷으로 둘러 보니 영화 아카데미 같은 곳은 벌써 마감이 끝난 상태 더군요.
가능한 곳은 한국 영화 교육원의 2년 과정과 네오 필름 아카데미 라는 곳의 1년 과정이 있었습니다.
영화 교육원은 전문대 정도의 교육을 받는 곳 같았고 네오 필름 아카데미는 학원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간이나 학비를 고려한다면 네오 필름 아카데미가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이수를 한 뒤 취업이 제대로 될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혹시 이러한 영화 교육기관에 대한 지식이 있으시다면 어떤 곳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연출이라면 현장경험이 중요한데 그런 현장에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적은 돈으로 투입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꼭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