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 군대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중인 23살의 영화에 미친 청년입니다..
지금 미래에 대한 딜레마로 너무너무 머리가 아파서 이렇게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영화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는 건 확실하게 믿어주십시오..
저의 최종 목표는 영화 감독입니다..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는 제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욱더 고되고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의 선택의 문제에 고민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닥치는 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지금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중입니다..
1학년만 마치고 군대를 가서 지금 복학하면 2학년이랍니다.. 우선 과가 영화와는 그렇게 많은 연관을 가지지 않기때문에 복학을 하게되면
동아리 활동이나 혹은 현장 노가다 경험을 쌓으며 공부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영화일을 배워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한가지..
그리고 내년에 수능을 다시보는 방법한가지를 놓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수능을 다시봐서 영화관련 학과를 들어가고 싶습니다..우선 주변에서는 지금의 학벌이 영화관련 학교의 학벌보다 더 낫기때문에
이 방법에 찬성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수능을 다시보고 싶은 마음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아무래도 남은 대학 3년을
과공부하랴 영화공부하랴 비효율적으로 보내는 것 보다 전문적으로 영화공부에 매달리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거든요..
뭐 영화 꿈꾸기 시작한 후부터는 시나리오도 꾸준히 써오고 있고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있습니다만 공모전쪽으로 트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구요......만약 로또가 터지는 행운으로 공모전에 입상하는 날이 오더라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내공이 쌓이고 나서 입상이 되면
그냥 시나리오 작가로 그치는게 아니라 시나리오를 통해 영화인의 꿈을 이룰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작정 시나리오만 잡고 있을
수가 없네요...
우선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뭘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은 없구요. 보다 확실하게 진출을 하고 싶습니다...
만약 내년에 대학을 간다면 25살에 1학년을 다니게 되는데......현실적으로 조금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또 영화관련 학과를 다닌다고 해서 현장에서 막내로의 경험보다 더 나은 것을 얻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한가지 더 작용하는 것이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부유하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어쨌든 고등학교2학년 이후로 용돈이란 것을 받아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굶어죽지는 않을 만큼의 돈을 버는 일자리도 있어야 되구요...
우선 방향만 정해지면 확 밀고 나갈 자신은 있습니다..그 방향을 놓고 어느 방법이 좋을지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따뜻한 충고 부탁드립니다...(니가 무슨 영화냐, 영화가 장난이냐,등등의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상처받습니다..ㅠ,.ㅠ)
p.s 제가 생각하는 길보다 더 좋은 방법도 저에게 베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