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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인데요..

sada9292
2003년 01월 22일 17시 14분 41초 8737 7
...
믿음이란 그 사람이 날 속여도 끝까지 속아넘어 가면서도 믿어버리는거 그게 믿음이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EDI
2003.01.24 02:42
첫째, 배우라는 직업이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 얼굴만 잘났다고 할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둘째, 배우가 돈을 더 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관객들이 그들을 '스타'로 만들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즉 , '인기'라는게 있기 때문이죠.
감독이 인기가 있다면 배우보다 더 받을수 있을꺼고, 촬영기사가 인기가 있다면 역시 돈도 더 받을수도 있겠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bishop6
2003.01.31 11:54
영화 시장의 정상 적인 가격 형성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배우'라는 일종의 '공급'은 영화 이외의 다른 많은 '수요'에 따라갑니다. 간단하게 '방송. 드라마. CF. 쇼 프로그램' 등등..말입니다.
결국 그 '배우'들은 그러한 수 많은 수요 들에 공급을 맞추어가며 가격 곡선을 상승시킵니다. 몸 값을 이빠이 올린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올려 놓은 몸 값은 다시 영화라는 매체를 만나서도 그대로 적용 됩니다. 물론, 단발성의 CF 나 긴 시리즈의 '드라마'와 똑같은 돈을 적용하지는 않지만, 그에 맞는 '비율'은 쫓아 간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현상적 요인 위에, 배우들의 '자존심 경쟁', 전 작의 흥행 성적 등등등의 요인이 이리 저리 합쳐져서 그들의 몸 값은 실제(연기력, 관객 흡인력, 스타성 등) 보다 웃도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이해하려면 할 수 있지만, 몇 몇 극 소수의 배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는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역량' 보다는 이것 저것 잡다한 루트를 통해 '지명도'만 높이고 결국 개런티도 뻥튀기 된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깐요. 아시겠지만, '지명도' 자체가 영화의 퀄러티나 흥행과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제작, 연출 스탭들의 현실성 없는 페이 역시, 이 배우 개런티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개선되어야 할 항목 중 하나임에 분명합니다.
bishop6
2003.02.01 14:37
아이디 옆에 쾌걸 조로 아이콘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pakji
2003.02.01 22:13
음... 심도 있는 말슴이네요...
그럼 현대 그룹회장보다 현대 그룹에 속해있는 노가다꾼들이 더 힘든데...
왜 회장보다 적게 받을까요...
bishop6
2003.02.05 01:44
현대 회장이 현대 일반직보다 돈을 많이, 그것도 훨씬, 아니 천지 떼까리로 버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이유 입니다. 바로 지금 이 시스템이 자본주의라는 것이지요. 자본은 다시 자본을 낳고.
자본은 노동력을 착취합니다. 그것이 이유이지요. 자본주의 시스템의 최정점에 서 있는 대기업. 그 중에서도 최고 경영자.
단순히 노동자와 소득을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을 버는 사회를 원하시면, 자본주의를 갈아 엎을 것을 권유하고요..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으면, 적어도 사회민주주의의 길이 조금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연출부 스탭 일하시는 분들이 저임금에 허덕이는 건, 크게 두 가지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 전체 시스템이 좆 같다는 것과, 연출부 스탭은 대체로 '감독'을 지망한다는 사실 그 두가지겠지요.
그 두 가지가 이리 저리 섞여서 연출부 인력의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들어.
적절할 페이를 지급할 것을 꺼려하고.. 좆 같은 시스템과 구성원의 지향점이 서로 맞물려 상호 악순환하는..

현대 그룹 문제와는 조금 다른 케이스라고 봅니다.(넓게 역시나 자본의 논리를 따르자면 비슷해 질 수도 있겠지만요)

이야기가 무척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지만,
어찌되었든 sada9292님 감사합니다. 저도 한 번 멋진 걸 찾아 봐야 하겠군요 ^^
bishop6
2003.02.05 23:30
헉 sada9292 님..쾌걸 조루가 아니라..십걸집의 레드 마스크 였군요...
저렇게 해 놓으니 못 알아 보고.. 음..님 덕분에 저도 '잇세' 구입했습니다.. 악한에게 자비란 없다 ^^
tina77
2003.02.08 17:30
허참....어쩌다 배우와 스텦이 그룹 회장과 '노거더'라는 단어로 비유가 되는지.....
연기하고 싶으면 배우하고,감독하고 싶으면 연출부하고...그럼되는거 아닌감요?
돈벌고 싶으면 장사하고.......어디서도 영화해서 떼돈 벌었다는 얘기는 못들었는데...
스텝들 힘들게 일하는거 대개 알고...지금의 나도 글치만 그래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꿈을 생각하면 노가다 랑은 천지 차이인듯....
물론 지금의 처우가 합당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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