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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부란.....

rittaman
2002년 05월 05일 11시 52분 45초 10012 1
요즘 생각이 많다보니 이곳에 글도 많이 남기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제작부에 들어가서 열심히 제 영화인생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인데...

아는 몇몇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제작부는 진정한 영화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연출과 제작자를 이어주는 다리역활을 할 뿐이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합니다...

현장에서도 다른 스텝들에게 인정도 못받고..

다시말해 제작부란 영화에서 아무 의미도 없는 그런 존재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과연 제작부는 그렇게 무의미한 들러리같은 존재인가요..?

저는 연출공부를 하고 연출을 하고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제작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제작부 생활로 저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열정있는 영화인입니다..

제작이란...?

제작부란 무엇인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좀 깨우쳐 주세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2.05.06 15:34
님의 메모 받고 또 쓰게 되네요...
우선 님께서 젊으시다면
무조건 저질러라 라고 하고 싶습니다.
제작부를 제(반) 잡부 라고 합니다.
제작부의 발전 과정을 볼까요?

제작부 처음(흔히 막내)-
오만가지 잡다한 심부름 내지 뒷처리 합니다.
막말로 삶의 환멸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요즘은 약하지만,
물론 선진국도 다르겠지요 ^^;)

그다음 단계는 예산 집행과 처리 혹은 정산 입니다.

그 다음 과정은 전체 영화의 예산기획, 전체 영화 제작비 점검등등

다음은?
pd 입니다.
피곤하고 더럽다는 것은 방송 피디고..
영화 피디는 작은 영화사 사장과 같습니다.
기획, 예산, 배우 섭외(요즘은 틀리다더군요.)등등의 모든 영화 전반을
감독과 함께 상의하고 점검하고
-물론 총 영화 제작자의 감수를 받겠지요?

그 다음은 영화사 사장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어떤 것을
감독이라는 사람을 내세워 만들게 하는 것이지요.
(이 말은 조금 의심의 여지가 있네요..)

님께서 젊다면 까짓것
1년 없애보세요.
나중에 후회하지나 않게...
님의 인생에 있어 1년은 작은 것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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