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나이 걱정 많이 하는데,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들어가는게 아니니 나이가 그렇게 까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문제가 더 크죠.

촬영팀은 영화/드라마 현장스탭 중에서도 제일 임금이 비쌀정도로 고도의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막내라고 하더라도 촬영전공을 하는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애초에 학교 다니는 동안에도 선후배와의 인맥으로 현장 경험을 하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졸업후에 촬영팀 막내로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절대 다수입니다. 아는 사람 인맥만으로도 웬만한 필요 인력을 다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됩니다. 질문하신분이 촬영부를 꾸려야 한다면 4년동안이나 전공하면서 촬영공부를 한데다가 믿을만한 사람이 자기가 직접 현장에서 같이 작업해 봤더니 괜찮다 한 사람과, 다른 전공했고, 경험도 전혀 없는 사람중에 누구를 막내로 들이겠어요?
요구되는 스펙도 이런저런 기술적인 스펙도 스펙이지만 렌즈 교환하는 절차, 삼각대 놓는 요령, 카메라 주고 받을때 소통방법... 같이 현장을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요소들이 많이 요구됩니다. 현장을 나가야 이런걸 배울수 있는데 현장을 나가려면 이런걸 알아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죠. 그래서 더 촬영전공이 선호될 수 밖에 없어요. 학교에서 배우고, 실습작 하면서 해보고, 선후배 인맥으로 현장 경험할때 해 봤을테니까요.
가끔 급한 경우, 혹은 아는 인맥이 동날경우 비전공자를 막내로 부르기도 하니 가능성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비전공자가 막내로 들어가는건 꽤나 장벽이 높습니다.

저도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서 건너 들은 이야기로는 보통 막내때 일당으로 20-30정도. 직급이 하나씩 올라갈때마다 10만원씩 올라가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