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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졸업생/연출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ubin
2023년 01월 25일 18시 24분 05초 11264 2

영화감독 지망하는 고등학생인데, 영화를 최대한 빨리 배우고 싶어서 영화과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영화과를 가는건 전문적으로 '영화' 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가는거고, 다른 학과를 가도 영화 일을 할 거지만

제가 지금 고등학생이다보니, 당장 눈 앞에 보이는게 대학 뿐이라서

명문대 영화과를 가지 못하면 영화감독을 못 할것같은 느낌이 계속 드네요

저는 돈 많이 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만 벌어도

제가 좋아하는 일 (영화) 하면 행복할 것 같은데

말 들어보면 영화과 나와도 다른 일 하는 사람도 많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영화과를 졸업하면 보통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출가분이 중앙대 영화과를 졸업하셨는데 그분께 여쭤보니

드라마 현장, 영화 현장, 웹드라마 등으로 많이 나간다고 하던데 보통 그런가요?

 

그리고 영화과는 학교 간판이 많이 중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명문대를 희망하고 있고, 명문대 영화과를 떨어지면

2지망인 사회학과 혹은 지방대 영화과를 가려고 하는데

사회학과면 인서울 끝자락 갈 성적은 되고, 그래도 영화과를 갈거라면 지방대 영화과를 가야 하는데

이것도 참 고민입니다...

영화과 졸업생, 혹은 연출 일을 하신다면..  조언과 잔소리 모두 환영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해봄이
2023.01.25 19:18
영화과에 지원하신다면 영화일도 좋지만 광고 마케터하셔서 배우시고 다시 영화마케터하시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세요 ~
그리고 현장 스태프 하신다면 좀 젊은 나이에 도전하신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세요~
dvcat
2023.01.26 12:44
인서울이냐 아니냐, 명문대냐 아니냐를 따지는 성향이면 영화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인서울이냐 아니냐를 따진다는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기준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건데, 그러려면 영화를 할 이유가 없죠. 사회학과를 나와서 그와 관련된 쪽으로 취업해서 취미로 영화 만드는게 낫습니다. 의지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런 생활이 오히려 영화하겠다고 들어왔다 상처만 받고 나가는것보다는 좋은 선택입니다.
영화가 좋으니 무조건 영화를 하겠다고 명문대 중퇴하거나 대기업을 때려치고 영화과 들어온 사람들만으로도 영화계에서 필요한 신인감독의 숫자를 훨씬 웃돕니다. 이런 사람들과 '내 성적으로 지방대 나와서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를 걱정하는 사람이 경쟁해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영화과 졸업하면 말씀하신대로 드라마나 영화, 웹드라마 가리지 않고 연출부로 불러주면 어디든지 갑니다.
드라마쪽은 그러다 실력을 인정받으면 감독이 되기도 하고, 영화는 시나리오 써서 제작사/투자사의 선택을 받으면 감독이 됩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감독한 작품이 잘 되면 전문감독으로 계속 지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의 대부분은 앞에 말했듯이 대기인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나리오 쓰기를 놓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 뭔가를 하기에 남이 보기에는 바리스타, 배달부, 시간강사, 영화제예선심시위원인데 본인은 영화하는 꿈을 놓지 않고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죠. 제 주변 감독중 제일 많은 비중이 이런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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