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그 마이크 넣는 바스켓, 바람불때 씌우는 윈드커버(데드캣이라고도 부릅니다), 붐폴, 레코더, XLR케이블. 이렇게가 기본 세트고요.
보통 시중 렌탈샵에서 동시녹음 세트를 꾸려서 빌려주니 아는게 없다면 일단 그 세트를 대여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 외에 붐 사용하기 어려운 때를 대비한 와이어리스 마이크 세트 정도는 추가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여건되시면 사고를 대비한 예비 녹음기도 챙기면 좋고요.

붐마이크는 젠하이저 MKH-416이나 Rode NTG시리즈 많이 씁니다.
현장에서는 MKH-8060, Schoeps CMIT-5 같은것도 쓰지만 요런건 비싸고 렌탈이 잘 없고요.
사운드 레코더는 현장에서는 요즘 Zoom사의 제품들이 싸게 나와서 돈없는 사람들이 많이 쓰고는 있지만 그래도 사운드디바이스 Mixpre 시리즈 이상은 쓰는게 좋다고 말하는데... 현실은 선택의 여지 없이 렌탈샵에 있는거 그냥 쓰셔야 할거에요. 사운드 팀은 장비 소유한채 일 나가는게 기본이라 전문기사중에 렌탈 쓰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렌탈샵도 지금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저렴한걸로 준비해 놓습니다.
와이러리스 세트는 이정도 급에서는 소니의 UWP 시리즈를 많이 씁니다. 젠하이저 EW시리즈를 선호하는 분들도 계신데, 렌탈샵에는 잘 없더라고요. 신경쓰려면 핀마이크도 따져야 하는데... 지금 정도면 그냥 딸려오는 마이크 그냥 쓰셔야 할것 같고요.

앰비언스나 폴리는 각각의 상황에 맞춰 마이크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돈없어서 녹음기사를 따로 두지 못할정도면 그냥 메인 붐마이크로 전부 처리하는게 나을겁니다. 그런 마이크를 사용하려면 그정도 귀가 있어야 하고, 그게 녹음기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