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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에 있어서 역할 배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실제 단편영화 현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Clessiatus
2021년 12월 12일 04시 28분 31초 242 1

1. 제가 커뮤니티랑 제 지인들 모아서 BIFAN에 낼 단편 구상 중인데(스토리를 다 짠 것도 아니고 오프닝 씬 정도만 생각해뒀습니다.), 일단 팀에 전공자나 워크숍을 이수한 사람이 하나도 없고 다 비전공자에 영화지식이 부족한데 역할 배분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전 친구랑 각본 쓰고(트리트먼트 공모전에서 3명이서 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경험이 있어서 각본은 최대 2명으로 하는 게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연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배우 겸 각본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2.단편영화를 이렇게 졸속(?)으로 하면 당연히 널널하겠지요. 워크숍 가격을 보니 아찔해서 신청을 못했는데, 그런 곳이나 필름스쿨에서 각 잡고 단편영화 찍으면 얼마나 빡센가요? 장편영화 현장처럼 잠도 못 자고 그래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vcat
2021.12.19 21:07
1. 있는 사람들끼리 제비뽑기하듯 역할 정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촬영전문으로 하는 사람한테 촬영맡기고, 조명 전문으로 하는 사람한테 조명 맡기고.... 하는 식으로 각 분야 전문가에게 해당 분야를 맡깁니다.
돈이 없으면 경력있는 촬영감독 대신 그 조수중에 누군가를 부르고, 그 비용도 없으면 그래도 그거 전공중인 학생이라도 부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건비를 지출할 생각도 해야 하고요.
.
물론, 비용이 아에 없어서 전공하는 학생조차도 구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러면 일단 출품은 하되 굉장히 운이 좋지 않은이상 잘 안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건 염두에 두고 시작하셔야 할거에요.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나눌까는 별로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사람끼리인데 어떻게 나누건 무슨상관이겠어요. 관건은 일단 그 역할을 나눈다음에 해당 역할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뭘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전문지식 없는 상태에서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만들어야 한다면, 일단은 당장 제작과정을 체험해 본다는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몇 편의 습작을 만들어 보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그런 습작을 몇 번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각 분야별로 맡아야할 임무가 정해지기도 할거고요.
.
단편이건 장편이건, 빡센현장은 빡세고 좋은 현장은 좋습니다. 어디가서 한편 작업하는거 보고 그동네는 어떻더라 말할 수 있을정도로 단순한 동네는 아닙니다.
다만, 요즘은 단편들도 표준근로계약에 대한 인지도 있고 지키려는 경향도 있어서 굉장히 안좋은 현장만 아니면 잠도 못자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건 장편영화가 더 확실히 정착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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