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24fps다 라는건 재생속도를 이야기 합니다. 영사기에서 1초에 24장의 필름을 보여준다는 소리죠. 40장을 24fps로 재생하면 1.6초동안 재생됩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재생과 무관하게 원하는 만큼의 장수를 짝을 수 있습니다.
1초를 찍었다고 했을때 카메라를 40fps로 설정하면 40장 찍고, 24fps로 설정하면 24장을 찍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40장을 찍는데에 40fps로는 1초가 걸리고 24fps로는 1.6초가 걸립니다.
24fps로 촬영했다면 40장을 찍는데 1.6초가 걸렸을거고, 1.6초동안 찍은걸 1.6초 동안 재생하니 그냥 정속으로 보입니다.
그에반해 40fps로 찍었으면 40장을 찍는데 1초가 걸렸겠죠. 1초에 찍은걸 1.6초라는 더 긴시간동안 재생하니 시간이 확대되어 보이겠죠. 이게 슬로우 모션의 원리입니다.
24fps로 재생할건데 40fps로 촬영하면 1.6배 슬로우로, 48fps로 촬영하면 2배 슬로우로, 240fps로 촬영하면 10배 슬로우로 보이게 됩니다.

프레임이 누락되는 경우는 기껏 고속용도로 찍어왔는데 나중에 변심해서 정속으로 바꾸려고 할때 벌어집니다. 촬영한대로 슬로우로 사용하면 누락되지 않습니다.

하필 40인 이유는 감독이 1.6배 정도의 슬로우모션이 원하는 분위기를 전달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