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6일, CJ ENM tvN의 신입 조연출이었던 이한빛 PD가 자신이 방송/미디어 현장에서 겪은 문제를 고발하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한빛 PD의 항거와 고발은 오랜 시간 동안 '관행'으로 정당화 되어오던 방송/미디어 영역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구조적인 '악습'을 수면 위로 떠올리며 큰 파장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한빛 PD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2018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창립과 함께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를 비롯한 방송/미디어 영역의 노동조합이 생기고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6일, 이한빛 PD가 세상을 떠난지 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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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예년처럼 10월 26일에 맞춰 이한빛 PD의 생애와 흔적을 기억하고, 이한빛 PD처럼 방송/미디어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이들을 독려하며, 더 나은 방송/미디어 노동 현장을 고민하고 함께 만들 것을 다짐하는 '이한빛 PD 5주기 추모제'를 10월 26일 화요일 18시 30분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분들을 현장은로 초청하지 못하게 되어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멀리서라도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다음 링크에서 추모제 리플렛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hanbit.center/news1/?bmode=view&idx=8308822&back_url=&t=boar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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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요]
행사명 : 이한빛 PD 5주기 추모제 “네가 여기에 빛을 몰고 왔다”
일시 : 2021년 10월 26일 (화) 18시 30분 ~ 20시 30분
장소 :오프라인 -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다리소극장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월드컵북로2길 49 지하 1층)
온라인 – 유튜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o8WALijPf7U)
프로그램 :
- 1부 / 네가 여기에 빛을 몰고 왔다
① 여는 영상
② 추모사 : 정병문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
③ 추모사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④ 이한빛을 기억하는 북콘서트
『네가 여기에 빛을 몰고 왔다』 (김혜영, 故 이한빛 PD 어머니)
『허락되지 않은 내일 - 불안과 희망의 교차점에 선 청년들』 (이한솔, 故 이한빛 PD 동생)
박현익 (故 이한빛 PD 친구)
사회 : 정혜윤 CBS 라디오 PD
⑤ 추모사 :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 2부 / 방송 미디어 현장 이야기
① 제2회 이한빛 PD 미디어노동인권상 시상
/ 수상자 : 방송작가유니온(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② 연극 <게임의 룰이 잘못되었습니다>
③ 발언 : 김하나 (방송 노동자)
④ 발언 :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 강석경 (CJ제일제당 진천공장 현장실습생 故 김동준 어머니)
/ 김도현 (수원 은하종합건설 노동자 故 김태규 누나)
⑤ 발언 :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故 이한빛 PD 아버지)
⑥ 헌화
공동주최 :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문화예술노동연대,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청년유니온,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