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차 사건에 이어
범군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클럽 촬영 중 방 하나에 갇혀 영수증과 하루 종일 씨름하며
낑낑 거리던 중 소녀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단어들이 들려왔습니다.
컵이니.. 사과니..
도너츠니.. 치킨이니..
무슨 얘긴가 하니 범군 팬분들의 선물이 도착했답니다 :)
꺄꺄꺄, 일전에 쪽지를 한번 받은적이 있는데
이리 뿅 나타나 지친 클럽 촬영 중 스탭들에게 엔돌핀과 일용할 양식을 선사해주셔서
무한 감사감사감사!
제가 사랑해드릴게요 쪽쪽쪽-3-♥
기쁨과 고마움의 표현을 위하여
정신줄을 놓고 영수증을 붙잡고 쓰러지는 그 와중에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디카도 주인닮아 정신줄을 놓았고,
책상은 쓰레기통에,
치킨은 이미 굶주린 자들의 뱃속으로 들어가 외롭게 상자만 남은 상태이지만,
정성껏 준비하신 팬분들의 마음과,
스탭분들의 고마운 마음은 전달이 되겠지용 :))))))))))))))))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생각하여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제가 매일 꺄르르르르르르르륵 거리며
뿅뿅 얼굴을 들이밀며 피곤한 스탭분들 잠을 깨워 힘을 드리고 있답니다.
호호호호호호,
어제~오늘 물 좋은 클럽에 들어가
(과연 물이 좋았을까?)
스탭들은 좀비가 되어 기어나왔는데.
오늘 잠시 푸욱 시체가 되어 쉬시고,
내일 다시 뿅 부활하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