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사건 이후 10여회차 이상을 촬영하고
그 속에 천안 유배생활이 약2주
그리고 오늘 로케와의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전까진 촬영내내 2~3명의 주인공들만 등장했던터라
느닷없이 들이 닥친 보출과의 대면은 크랭크인 후 17회차만에
굉장히 색다른 재미를 준 현장이었습니다.
오늘 로케 촬영을 나가기전
조감독님은 충무로 사건에 대한
전모를 감독님께 얘기해서 나를 당황케 하셨죠.
음..충무로 사건은 순정만화 크랭크업 후 공개^^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터닝 포인트가 있듯
저에겐 순정만화촬영 일정 속에 이번 연속로케촬영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아마도 3~4회차가 지난 무렵 조감독님이 이렇게 말했었죠.
"기능적으로만 소모되는 것 같아 힘들지?"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 봐."
느리지만 조금씩 그 말의 의미를 찾아 가는 밤입니다.
-<순정만화>최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