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다섯, 크랭크인, 그리고 5회차.

etranger 2006.06.08 2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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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인 했습니다.
하루도 안쉬고 5회차 찍고 처음 쉬고 있습니다.
꼭 고등학생처럼 6시 기상 11시 귀가 2시 취침하며 5회 찍었는데 이렇게 우박도 내리고 해서 쉬고 있습니다.
아 꿀맛.
게다가 이번 휴일엔 인터넷도 이렇게 깔려서 완전 신났구요,.이마트도 갔다 왔습니다^^
술도 잘 안먹고 영화만 찍고 있습니다. 이런 내자신이 기특하고.

5회차를 찍으면서 희한하게 초반같지 않다는 느낌을 계속 안고 갔습니다

뭐 회차마다 널널한게 없어서일수도 있지만 스탶들이 아귀가 잘 맞게 돌아가는 느낌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로 춘천 거리에서 찍고 있습니다. 바람은 시원한데 해는 너무 뜨거운 거라,

스탶들 모두들 검게 그을렸는데 희한하게도 좀 곱게 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통 시골 총각처럼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크립터 출신의 연출부가 다들 그럴까요?
1회차 첫 슛을 가는데 저도 모르게 초시계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왠지 뭔가 적어야 할거 같고 슛가는데 왠지 "잠깐만요!" 하고싶고 그렇게 불안할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금새 적응되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여전히 드는 생각, 스크립터는 정말 꼭 한번 해볼만 하다라는 것.입니다.

이제 5회차 저희 열심히 하고 있을께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첫번째 사진은 1회차부터 겁나 뛰게 된 여주인공을 촬영하는 장면이구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3회차때 춘천 거리위에서 촬영할때의 모습입니다..

서울 잘 지키고 계세요. 곧 올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