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인 일주일전.
<연출부>
정희는 피팅 일정짜고 슬레이트 숫자 만드느라 정신이 없고
인물담당인 용진이는 전화하느라 하루 가는줄 모르구요.
소품담당인 주파는 주요소품일정 체크하다 미친년마냥 소품용 종이접기 하구 있고
스크립터인 영순언니는 콘티때문에 돌아가시고 있는 중입니다.
조감독님은 스케쥴때문에 공격하는 사람들때문에 인간성 상하고 있는중입니다...
<제작부>
우리 실장님은 세트스케줄 알아보느라 더 마르시고
숙현 부장님은 남편분 아침밥도 못해드리구 나와서 섭외돌구,
제작부 진미진미는 핸드폰 협찬때문에 잠도 못자구 밥도 안먹고 있구.
재열씨는 무릎수술한지 얼마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헌팅다니고 있습니다..
성복씨는 제작비품을 사리고 있죠. 연출부것도 예쁜걸루 사주실거죠?^^
아이스박스를 보니 아..진짜 촬영하려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찍으려는 계절이 학생들 방학과 딱 들어맞아서 섭외가 잘 안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모놀이공원.흥. 우리 진짜 예쁘게 찍어줄건데.흥.
기도해서 될 문제라면 기도하고 싶은 맘입니다...되라되라되라..
각설하고.
^^
사진은 연출부의 서랍장 모습인데요...
밤늦으니 다들 양말을 벗어제끼고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들 열심이죠?
프리때 잘해야 촬영때 편하다 라는말 믿으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촬영일주일전입니다.
조금씩 두근거리는.
다크서클 만땅, 카페인 과다, 알콜부족..인 허브 연출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