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하나. 몸이 휴일을 알아..

etranger 2006.05.07 02:25:52
허브(6580).jpg

연출부를 하다보면,
일요일도 자연스레 안 쉬게 되고,
오늘이 휴일인지 아닌지는 알파문구에 가서야 알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은 뭔가 달라서.
토요일엔 왠지 짜파게티가 땡기고
일요일 11시쯤 되면 서프라이즈가 보고싶고
오월오일같은 날엔 왠지 마루에 눕고 싶은..
주말은 왠지 더 피곤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쉬어주는 일요일.
그것도,
조감독님 혼자 출근해서 일하기로 한 일요일은 정말 꿀맛같은거죠.
아...뭐 나라도 나가서 회차짜는 조감독님 옆에서 커피라도 타드려야하는데..
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이 24시를 어떻게 쪼개서 48시간처럼 쓰는가.....잠은 왜 저축이 안되는가..하는 고민들,
뭐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나지.. 이런 고민들만으로도 일요일은 짧습니다..

각설하고.


허 브 제작일지를 시작합니다.
이제 여름에 영화 안할꺼야, 흑. 하며 눈물인지 땀인지 술인지 모를것을 흘리던게 엊그제 같은데.흑.
뭐 영화를 날씨 좋을때만 찍을순 없으니까..

허인무 감독님이랑
정주균 피디님이랑
조근현 미술감독님이랑
홍주희 미술감독님이랑
윤홍식 촬영기사님이랑
이동규 조명기사님이랑
강혜정양이랑 배종옥선배님이랑
그리고 각 패거리들이 만들어 갈 영화,
허브.
많이 응원해주세요.
흥행하는 그런 영화 되라고. 보너스 한번 타보라고, 심심할때마다 화이팅 해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