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제작일지를 씁니다아아아^^*

우와아아아아^^
드디어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 방을 가졌습니다.

영화를 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학교를 떠난 온지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 넘넘 고생 많으셨어요~~

여기에 오기 전 까진 영화를 만드는 작업이 이렇게나 오래 걸리는 건지도,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눈과 귀와 가슴이 함께 뜨거워지는 영화라는 게... 좋아서...
커다란 용기와 기대와 오기만 갖고 도전한 것이었거든요...

지금도 제가 영화라는 정말 대단한 작업에 스크립터란 이름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생각만 해도 정신없습니다. 제작일지라는 것을 쓰는 일 또한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를 수 없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또 최고의 프로들이 함께 하시는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팀 속에서 천천히 스크립터라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된 것은 조감독님을 비롯한 연출부 오빠들과,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저에게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다시 설명해주시는 자상하고도 다정한 우리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겐 너무 고마운 분들... ^^
그럼 지금부터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 제작일지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