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작일기를 올린다. 그동안 너무 바빴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이글을 쓰고 있는 스크립터의 게으름을 너무 탓하게 된다.
사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시면 제 전화번호로 연락주시기를.,
부담스러우시다면 사무실 연락처라도 알려드리겠으니..ㅎㅎㅎ
새로 구성된 연출부 소개를 간단히 해야겠다.
우선 연출부를 이끌어가시는 조감독님.
별명은 어우성이다(다들 아시는가? 어설픈 정우성) 본인은 급구 부인하시지만 본인이 굉장히 피곤한상태나 이른 아침 촬영 준비에 잠에서 덜깬 상태로 아스라하게 지나치면서 볼때 정말 똑같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배우 정우성이 감독 정우성이 되는 날 그 분의 비쥬얼 슈퍼바이저가 하고 싶다는 말을 듣구
우리는 촬영장에 쌍둥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ㅎㅎㅎ
우리 연출부는 공동 세컨으로, 세컨이 2명이다.
얼마전에 무영검 연출부를 끝내고 합류한 지열이 오빠와 1년전에 기봉이 연출부로 있었던 경미씨다.
중반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탁월한 이해력과 센스로 조감독님을 보조하고 있는 중요한 두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설렁설렁 스크립터인 본인과 열심히 막내일을 하고 있는 친구인 승주, 그리고 현장에서 배우 대역을 완벽(?)하게 해내는 태민오빠가 있다.
독특한 이 여섯 사람의 스토리는 앞으로 제작일지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양념처럼 첨가할 예정이니 맨발의 기봉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오늘까지...
우리는 34회차의 촬영을 끝냈다...
사진제공> 현장스틸 홍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