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차를 마치공..

cks01x 2005.10.17 12:35:58
어젠 저희 흡혈형사 나도열의 세트장 촬영이였습니다.. 미술팀에서 만든 저희 영화상에서의 성 내부 세트는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 역광을 받으며 간지 작업을 하셨던 미술팀장님의 실루엣은 정말 캣우먼 보다도
멋졌습니다.. 너무 멋진 세트장을 위해 매일밤 고생한 미술감독님, 미술팀장님 미술부 형 동생들 너무 너무 고생많이
한 미술팀에 의해 저희 S#1은 정말 웅장하고 멋지게 나올것 같아요..
드라큘라로 나오는 외국배우 브레드 영어좀 하는척 하면 브렛ㅡㅡ;은 으아~~악, 캬~~ 이렇게 계속 소리지르다
나중엔 으아~아~~ 뒤가 쳐지면서 까지 열심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브렛과 프리토깅이 유일하게 가능한 저희 제작실장님외에는 모두 처음은 음.. 암.. 눈빛으로 먼저 브렛에게 말을
시작하곤 손을 이용해 바디랭귀지를 하더군요..
신기한건 조감독님이 브렛에게 한국말과 짧은 영어를 섞어가며 연기를 설명하는데 브렛이 알아 듣는거 였습니다.
어젠 브렛 옆에서 통역을 하신 제작실장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트가 너무 멋있어 마지막 촬영이 끝나곤 스탭전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전체 스탭사진에 제가 웃고 있는지
인상을 쓰고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웃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행복해야할 시간에 인상을 쓰고 있다면 나중에 사랑하는 어떤일을 하면서 인상을 쓰고 있는
제모습을 보면 엄청 후회할것 같습니다..
많은 영화인들이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환한 웃음으로 항상 즐기며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일지에는
영화에서 혹시 소외될수 있는 스탭분들부터 소개를 올리겠습니다..
저의 일지는 계속 됩니다.. 일주일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