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차 강변-96-7씬.
오후에서야 촬영지가 픽스되구 부랴부랴 감독님 콘티 짜셔서 찍었습니다.
급하게 결정된거라 걱정하면서 갔었는데
강변은 정말 그림이 좋았습니다.
연수(송윤아)-상식(이기우)분의 따뜻해지는 부분을 찍었는데
저는 시나리오 읽었을 때보다 찍으면서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특히 연수가 상식을 웃기려는 컷은 꽤 재밌을거 같더라구요.
44회차때는 계단에 트랙을 까느라 그립팀과 촬영팀이 고생좀 했습니다. 아이스박스까지 동원해서 깐 트랙샷
관객들은 카메라가 움직이는지 못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사진은 인물 2샷을 찍고 있는 강변의 모습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 컷 한 컷 찍어내고 있는 이런 장면을
멀리서 보고 있으면 영화하는 내가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전주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부디 태풍이 우릴 피해가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