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이었다.
다음 날은 학생들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라 방학기간 중 학교 분량 마지막 촬영분을 찍는 날.
전날 학교 교정의 나이트 분량을 찍은 터라 조명 세팅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새벽 2시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 탓에 중단되었던 촬영이
3시경에는 폭설로 인해 완전히 접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
그날 촬영분을 모두 끝내지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그 후,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까지 힘들게 치루어진 뒷정리 작업...
학교 곳곳에 설치된 조명기와 미술 설치물, 장비들을 철수하기 위해 전 스탭이 밤을 샌 피곤함에도
분주히 작업을 시작했다.
아침 7시무렵부터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는 와중에도 바라시 작업은 계속되었고
최종적으로 12시나 되어서야 작업을 마치고
다음 촬영지인 파주 세트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모두가 고생한 날이었고...
그날 찍지 못한 분량은 3월 중의 주말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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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교실 칠판에 정성들여 쓰여진 조명팀의 조명 설계 디자인
밤의 학교 전경들
눈이 온뒤의 철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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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트 분량인 44, 45, 46회차의 분량도 마무리되었고
천안의 병원 분량 2회차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2달 여 동안의 구리에서의 학교 촬영과 세트 촬영에 수고한 스탭, 배우들....
모두가 자랑스럽다.
마지막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