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영하 7도의 추위 속에서 목소리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테스트 촬영과 선촬영을 포함하면 3회차의 느낌이긴 했지만 그만큼 스탭들의 손발이 더 잘 맞는 1회차 촬영이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장편영화의 첫 본 촬영날이었지요 ^^ (촬영기사님께 슬래이트 못친다고 많이 지적을 받았죠.)
첫 촬영 장소가 학교의 6층 옥상...
유난히 추운 가운데, 교복만 입은 배우들은 추위에 떨었고 이쁜 여배우들의 추위에 떠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스탭들도 인상적이었다. 입김을 없애기 위해 찬 물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슛들어 갔으니 더 추웠을 거같네요.
그래도 리허설과 사전 회의를 가진 덕에 감독님, 배우들, 촬영기사님, 조명기사님의 손발이 잘 맞아 첫 촬영인데도 불구하고 빨리 진행이 되어 예상 종료시간보다 1시간 30분 정도 빨리 끝났습니다.
오늘은 내일 촬영 준비하고 모레 역시 야외 공원에서 촬영이 있는데, 일기예보상 영하8도라고 하네요.. 휴~~
아무리 추워도 우리의 촬영은 계속된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