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가족 여섯번째 작업일지..(간큰가족 얼굴 전격 공개!!!)

ALEX10v2 2004.11.25 16:53:09
휴먼2.jpg

"이번엔 언니 차례야!"
연출부 미미양의 강압?섞인 얘기.

정신없이 D-DAY 숫자판은 바뀌어져가고...
배우리딩에 각종 피팅일정... 크랭크인이 정말 다가오긴 오나봐요.
과연 간큰가족이 크랭크인 전에 몇번의 작업일지를 더 쓸수있을까?

그간 일지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지난주 일요일에 우리간큰팀은, 두사부에서 5분거리의 사무실로 이사를 했답니다.
졸지에 두사부는 지사를 두게 된거져..ㅎㅎ
처음 며칠간은 정리도 안 되고, 마치 다단계(?)업체를 연상시키는 삭막한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아늑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창고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 하나 있는데,
아저씨들이 유리를 설치하다가 하나를 깨먹고 가시더니, 전화도 안받구 깜깜 무소식이네요..
화장실 갈때마다 덩그런히 놓여있는 미완성 창고가 무슨 설치미술(?)처럼 보여지네요..

그리고, 어제는 우리의 김태곤부장님께서 득남을 하셨답니다.
모두들 엄마 아빠가 된것처럼 기뻐했지요..
아기는 정말정말 건강하다고 합니다.
너무 건강해서 피디님이 선물한, 생후 10개월까지 입을 수 있다는 아기옷이
생후 이틀된 부장님 아들한테는 맞지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하하..
부장님 닮아서 멋진 사람되길 우리모두 바래요...

참, 며칠전에는 우리 조감독님께서 라꾸라꾸 침대를 사무실에 가져 오셨답니다.
각도조절도 잘되구, 넘넘 편하긴 한데... 자리싸움이 치열해서..--*
"라꾸라꾸"가 "편해편해'란 근거없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것 같은데..
어쨋든 그 라꾸라꾸가 우리의 피로를 날려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계속되는 작업으로 가족들이 조금 지쳐있는 듯도 하지만,
우리의 간큰가족들은 오늘도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네요..

* 위 사진은,우리 연출부 최고의 합성맨 권태오빠의 작품이랍니다...
얼마전, 노래방 합성사진으로 물의를 일으켜 삭제당한 전적이 있죠..
(아마,짤리기 전 보신분이 있을듯~제작부의 강력한 테클이 있었져...)
-저렇게 모여 앉아있으니, 정말 가족같네요...
간큰가족 홧팅!!!!
미미야, 이제 네 차례야..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