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주연의 싸이더스 액션 블록버스터 천군의 촬영이 개시되었습니다.
아아.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험난한 장도의 길. 첫 촬영은 동굴이었죠.
정말 우리나라에 있지않을 법한 놀라운 동굴(배우들의 농담대로 남근바위가 있는)에서 한정된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첫촬영이 끝났습니다.
제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이영화의 현장편집 겸 연출부 이상민입니다.^^
첫번째 촬영분량을 마친 지금 느껴지는 생각은 데뷔감독님의 작품중 이정도의 좋은 출발의 영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정해진 촬영분량을 거의 다 마쳤습니다.
현장편집 된 소스들도 어디내놔도 부럽지 않은 때깔과 감각을 자랑하구요.
배우분들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태도도 감동입니다.
저의 뒤에 앉아 저를 맨날 놀리시는 것만 빼면..ㅜㅜ
넷째날 작은 불이 나서 산길 부분 몇컷을 못 찍은 것만 빼면 첫촬영으로선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그때 황정민씨의 비호같은 몸놀림은 놀라웠습니다.
불난 장소에 몸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 예사롭지 않더군요.^^
아무튼 현장 편집 소스를 본 스텝 중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신인감독님 작품중에 철썩같이 컷들이 잘붙는 영화는 처음 봤다구요.
오랜 준비와 그 이상의 열정으로 작품을 준비하신 감독님에 대해 스텝들이 믿음을 갖는 한주였으리라 봅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신 민준기 감독님의 첫작품 '천군' 앞으로의 장도에 하늘이 보우하사 우리스텝 만세하기를 우러러 기원합니다.^^
- 이상 파리의 연인과 함께 이미지 동반 상승중인 이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