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끝냈습니다...
sjo7dhp
2004.09.27 11:48:51
자주 제작일지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드린게 얼마전인데... 그 약속이 무색하게 이제서야 겨우 일지를 올리게 되는군요... 죄송 --;;
크랭크인 잘 했구요 (날씨때문에 최초 계획된 15일 크랭크인 날짜에서 17일로 연기되었지만...) 이제 내일이면 5회차 촬영을 나가게 됩니다. 그동안 '한국영화 최초로 교도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영화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기도 했구요, 크랭크인 장소에서 전스탭이 찍은 사진이 크랭크인 기사로 나가기도 했구요...
이제 시작인지라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만, 4회차까지 찍은 것만 보더라도 이 영화 '쥑입니다' (제 입으로 이런 이야기 하기가 좀 쑥스럽기도 합니다만, 제가 느낀 그대로를 사실대로 고백하는 겁니다). 처음 조금 장난을 부렸던 날씨도 이제는 저희들 편이 되어준 듯 하구요, 이제 10월달이 되어서 태식 (최민식 역)촬영분량이 시작되면 명실상부한 투탑 쌍두마차 체제의 <주먹이 운다>의 엔진이 힘차게 박진할 것으로 믿습니다.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28, 29일 탄천에서 촬영을 하게될 우리 스탭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영화에 몸을 바쳤어!'라고 스탭중 최고령자이신 박만기 형님 (제작부 관리부장)의 전화통화 소리가 저 멀리 회의실로부터 들려오는군요 *^^*.
좋은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주먹이 운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