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淚] 사람을 구합니다. 애타게. 아주 많이.
zombie
2004.05.10 03:53:52
5월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5월의 첫 기록을 남기는 것은.
좋게 말하면 일이 많이 바빠지고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있다는 것이겠고 나쁘게 말하면 글쓰는 놈이 졸라게 빠졌다는 이야기겠죠. 어쨌거나 5월. 얼라들 날도 지나고 부모님 날도 지났으니 이제 샘님들과 부처님 모시는 날만 남은건가요? 생각보다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간 [ 혈의 누 ]의 대략적인 진행 사항은... 주연급과 조단역급 캐스팅은 얼추 마무리 되었고. 스텝들도 이제 어느정도 꽈악 채워졌으며. 시나리오도 더 이상 뽑으면 A4용지가 아쉬울만큼 수 없이 탈고를 했습니다. 이제 조만간 빤지르르한 표지를 달고 나온 책으로 볼 수 있겠군요. 다만. 아직까지 우리의 예쁜 히로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갑작스런 일로 제작부원을 급히 충당해야한다는 것이죠. 결국은. 어쨌거나 구인의 문제가 남아있군요. 성별 여성! 외모와 연기에 자신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서 어서 박수영 조감독에게 연락을 주시고. 영화 한편 거뜬히 끝낸 전적이 있으시고 인간 내비게이터임을 자랑하시는 분 계시면 윤기호 제작부장에게 연락을 주십쇼. 모두 X줄 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쩝... ㅠ.ㅜ
암튼. 이제. 출발선에 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얼굴 붉힐 일도 수없이 많을테고... 혈압이 최대치와 최소치의 신기록을 매시간마다 갈아치울테고 피가 좌심방 우심실을 흔들어 놓을 만한 일들도 많이 생기겠지만... 어짜피 그게 다 영화하는 매력 아니겠습니까. 조금은. 침착한 마음으로 5월 한달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여자주인공을 구하고 나면... 남자 스텝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더 가열차게 폭주하겠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