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淚] 4월의 마지막 한주. 사무실 풍경
zombie
2004.04.26 10:19:32
4월을 마감하는 한주.
두어달을 달려온 사무실도 이제 슬슬 정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루만 사무실에 안나와도 분위기가 그리워지는걸 보면말이죠. 아니면 신생관의 짬뽕이 그리워서일 수도 있을테구요. ^^
좋은영화사는 현재 개봉예정인 [ 아라한 ]과 촬영중인 [ 발레교습소 ] 그리고 곧 촬영에 돌입 할 [ 여선생 VS 여제자 ] 그리고 프리프로덕션중인 [ 혈의누 ]가 함께 진행중입니다. 꽤 스펙타클한 진행이 아닐 수 없죠. 그러다보니 항상 사람들끼리 부대끼는 소리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주 걸죽한 곳입니다. 종종 회의실 하나를 두고 어느팀이 점령하느냐의 氣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 아라한 ]에서 보여준 氣싸움도 여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매일 매일 옆부쓰의 [ 여선생 VS 여제자 ]팀 의상피팅이 있는지라 예쁜 배우들 구경하는 재미로 눈의 피로를 풀고 심신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 분위기 좋습니다. 반면 [ 혈의누 ]의 캐스팅 라인을 보면... 음... 완전히 남자 일색입니다. 간혹 예비군 훈련 다시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영화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조성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게되기도 합니다. 쩝. 뭐 다 그런거죠.
오늘부터 울 [ 혈의누 ]팀에도 1인 여성독주체제가 붕괴됩니다. 김보경 스크립터 일인 홍링점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제작팀 제작회계 김민정 양의 첫출근이 있는 날이거든요. 훕! 두둥! 2인 견제 시스템은 과연 어떻게 [ 혈의누 ]를 끌고갈 것인가. 커밍 쑤운!!